홍준표에게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예전 검사 시절에는 범죄 혐의를 수사해서,
법에 저촉되는지 안되는지, 그것만 판단하면 되고,
그 결과는 판사에 맡기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검사의 재량은 적은만큼 고민의 폭도 적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치의 경우, 선과 악 같이 한쪽면만으로 구분하기 힘들고,
최선의 결과를 위해 다른 하나는 포기하는 결정을 해야 하기도 하고,
정치적 위치가 올라갈수록 선택이 미치는 사회적 파급력이 커지는 만큼.
그에 따라 부담감이 심할 것 같은데,
이것을 어떻게 감당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소소한 결정도 있지만,
국가의 운명이 왔다갔다하는 그런 결정도 해야 하는 경우가 적잖이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