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 300여 명이 진입해 논란이 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공식 홈페이지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홈페이지 디자인 등 개편을 이유로 사이트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중단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계엄군 300여 명은 선관위에 진입했다. 투입된 병력은 선관위 과천청사 120명, 서울 관악청사 47여 명, 수원 선거연수원 130명 등이다. 당시 국회에 배치된 280여 명보다 많은 규모다.
이에 대해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지난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군이) 왜 진입했는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선관위에 계엄군을 투입한 이유에 대해 "선관위 부정 선거 의혹 관련 수사의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앞서 일각에서는 지난 4월 총선에 대해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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