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항공 사고 … 알래스카서 10명 탑승 여객기 실종

미국 하늘에서는 또다시 중대 사고가 일어나 항공기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10명이 탑승한 소형 여객기가 실종됐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9명과 조종사 1명 등 총 1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래스카주 안전관리국은 이날 알래스카 어널래클릿을 출발해 놈으로 향하던 베링 에어 소속 여객기가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여객기는 이날 오후 2시 37분에 어널래클릿에서 이륙한 뒤 오후 3시 16분 노턴 사운드 만 상공에서 마지막으로 위치가 파악된 뒤 실종됐다.

당국은 비행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 지역으로부터 약 48㎞ 범위를 수색 중이라고 설명했으나, 악천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에서는 항공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는 소형 여객기와 군용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충돌해 67명이 사망했고, 이 사고 불과 이틀 뒤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응급 의료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와 지상피해자를 포함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지난 5일에는 시애틀공항 활주로에서 여객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