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 타자'이자 '부산시 홍보대사'인 이대호가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출연진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대호는 지난 12일 '야구왕, 마린스!'를 관람한 후 "배우들이 얼마나 많이 연습했는지 정말 야구선수처럼 보였다. 너무 즐겁게 봤다"며 소감을 전했다.
'야구왕, 마린스!'의 주인공 '이남호' 역은 이대호의 어린 시절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알려져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극 중 '이남호' 역의 아역 배우 이충현·김주혁과 나란히 포즈를 취한 사진에서 이대호는 따뜻한 미소와 쏙 빼닮은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지난 6월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충현·김주혁은 야구선수 이대호와 추신수에게 공연 관람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이에 이대호는 "그 기사를 봤다. 꼭 가야지 생각하던 중에 부산시로부터 연락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충현은 "이대호 선수가 우리 공연을 보러 오는 게 정말 소원이었다. 막상 오신다고 해서 심장이 두근두근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대호는 "나의 어린 시절 느낌도 받아 더 재밌었고, 남호와 할아버지 장면은 감동이었다"며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꼭 와서 보길 바란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뮤지컬에 초대에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이대호를 발견한 어린이 관객들은 환호했고, 이대호도 일반 관객들과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해주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전체 출연진을 위해 개인적으로 사인볼과 피자 등 양손 가득 응원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가상의 부산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야구단'을 배경으로 전국 최강을 꿈꾸는 야구단의 꿈과 열정, 성장과 우정을 그린다. 오는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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