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3세대를 사전예약해서 11월 19일 출시한걸 다음날에 받았다. 대략 1달이 다 되어가니 이제 리뷰를 적어본다.
긴글 읽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3줄요약:
1. 배터리 음질 내구성 애플뮤직 좋음
2. 잡음 자성 크기 별로
3. 인이어 문제없는사람은 에어팟프로 추천. 인이어형 안맞는사람은 팟3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일단 내가 에어팟 프로가 아닌 3세대를 구매한 이유? 사실 팟프로를 사용했었다. 그 직전에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사용했었는데, 둘 다 인이어형 이어폰이다. 원래는 인이어형을 선호했었다. 더 고정이 잘 되는 느낌이니까. 그러나 버즈와 팟프로를 사용하다가 어느순간부터 이어폰을 끼면 물같은게 묻어나왔다. 그리고 귀가 점점 더 예민해지는것같아서 둘 다 처분하고 비츠 헤드폰으로 넘어갔다.
비츠 헤드폰과 소니 헤드폰을 모두 써봤지만 확실히 이어폰 대비 음질은 비교조차 아깝다. 하지만 한국사회 특성상, 그리고 휴대성방면 특성상 야외에서 이동하며 헤드폰을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다시 이어폰으로 넘어옴.
결국 이어폰으로 다시 넘어가려고 찾아보니 오픈형 이어폰에서는 딱히 그렇다할 선택지가 없었다. 결국 팟3를 구매하게 됨.
후기: 배터리는 진짜 선녀다. 배터리가 진짜 깡패임. 한번 풀충해서 체감상 6일은 쓴것같다.
(물론 하루에 몇시간 정도만 씀) 음질도 진짜 좋다. 팟프로와 비교하면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로만 좋지만 팟2와 비교하면 약간 체감될 정도다. 케이스 크기도 적당하다.
내기준 손에 아담히 들어올 정도였음. 손등보다도 훨 작았고. 버즈시리즈는 좀 더 큼. 내구성은 뛰어나다. 학교 돌바닥에 높이서 떨어뜨렸는데 기스나 찍힘 하나 안생김그리고 가장 좋았던건 사실 하드웨어적인게 아니라 애플뮤직 6개월 이용권이다…
애플뮤직 진짜 좋더라
이제 슬슬 단점으로 넘어가보자면
일단 귓구녕에 들어가는 부위가 너무 크다. 물론 그만큼 고정이 잘 되기는 한데 처음에 낄때 좀 불편하다. 줄기부분이랑 각도도 프로랑 약간 달라서 처음에 끼면 진짜 어색하다. (이젠 적응함)
엄지손톱과 비교
두번째로 유닛 자성이 좀 약한 면이 있다. 줄기가 짧아서 그런가? 프로보다 자성이 약해서 버즈같은 느낌이였다. 물론 흔들어서 빠질 정도는 아니다. 근데 유닛을 넣을때 벌써 3번쯤 떨어뜨렸다. 그렇다고 크래들(본체) 자성이 약해진건 아니라서 프로보다 약간 센 느낌이다. 가장 개같았던 단점은 백색소음이다. 잡음이 꽤 심하다. 음악이 들릴때는 잡음이 나지 않는데, 음악을 키지 않는다면 바로 잡음이 들린다. 길거리에 차가 지나가는데도 들릴 정도는 아닌데, 독서실같이 조용한곳에서는 진짜 거슬린다 싶을 정도로 삐비비비빅댄다. As센터 갔는데 불량 아니라더라.
결론: 인이어형이랑 안맞는사람은 팟3 추천. 다만 인이어형이 좋은사람은 가격차이 얼마안나니까 팟프로 추천.
끝
애플뮤직 진짜 좋지
안드로이드에서 쓰고있는데도 좋음
스포티파이를 써봐서 그런가 스포티파이랑은 비슷했는데 멜론이나 플로뮤직 바이브보다는 훨씬 나음.
사용기추
도리도리 팡팡해도 귀에서 안빠짐?
ㅇㅇ 빠진 적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