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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관세 전쟁 격화에 3000달러 최초 돌파

뉴데일리

트럼프 행정부발(發) 관세전쟁이 격화하면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3000달러를 최초로 돌파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만기 금 선물은 미국 동부시간 오후 7시40분 기준, 전장 대비 0.31% 오른 온스당 3000.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지난해 27%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5%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여파다.

여기에 2월 미국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도 시장 예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도 금값을 밀어올렸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귀금속 거래업체 얼라이언스 골드의 알렉스 에브카리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금값 강세장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금 시세를 온스당 3000∼3200달러선으로 내다봤다.

수키 쿠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귀금속 담당 애널리스트는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강한 금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각 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 지정학적 불안, 관세 정책 변화 등의 요인들이 금 가격을 계속해서 자극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가에서는 이처럼 금값이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만 관세 전쟁 국면이 진정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데이비드 윌슨 BNP파리바은행 선임 상품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금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무역 위험을 반영할 것"이라면서 "무역 긴장이 지속적으로 고조되지 않는다면 하반기 금 가격은 추가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14/20250314002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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