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발표할 거 있어서 강의실 가고 있는데
학교 안 도로에서 갑자기 여자 두 명이 맥북같은 거 들고 잠시 시간 내주실 수 있냐고 물어보는거야
강의까지 30분 남았기도 했고 보통 대학생들이 물어보는 건 캡스톤디자인 등 프로젝트 과제 하려고 하는 용도니까 도와줄 겸 시간 된다고 했지
그러니까 어떤 여자가 화면 딱 키니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10만명 수료식하는 장면이 나오는거야
그러면서 저희는 신천지 교회에서 나왔는데요~
하는 순간 아차 싶었지
거기서 하는 말이 우선 신천지 관련 소식(수료식 등)이나 이런 거 들어본적 있냐고 하길래 좀 들어봤죠~라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종교라고 들었어요
하니까 바로 코로나 퍼트린 건 신천지가 아니다
얼마전 재판에서 신천지 무혐의 떴다 그러는거야
그리고 나서 종교 여부 물어보고 난 종교 같은 거 안 믿는다고 하니까 바로 영업 들어감
수료식 중 10만명 중 6만명이 MZ세대라며 나쁜 거 아니라고 그럼
그러면서 주말에 부산 전시회(?) 하는데 시간 되냐
30분이면 다 본다 귀빈으로 모셔드리겠다며 저랬는데 난 바빠서 절대 안된다고 했지
그래서 신천지한테 한 15분 동안 잡혀있었음
정신에 유해한 소리 들으니까 머리가 어질어질함
오늘 아마 기말고사 대체하는 매우 중요한 발표할
거 같은데 벌써 멘탈 털려서 조진거 같다.
아 참 얼굴 반반한 여자들(두 명정도) 뜬금없이 갑자기 머 해달라고 하면 무조건 신천지니까 도망가셈
얘들 집착심해서 한 번 잡히면 10분 이상 잡혀있어야함
반반한 여자들이 갑자기 거리에서 이유없이 부탁할 일 은 신천지 아니면 절대 없음
난 내얼굴을 알기때문에 그럴일은 없어 ㅜㅜ
요즘은 대놓고 신천지라고 하나?
얘전에는 자기 정체 숨기고 심리 테스트니 뭐니 해서 센터로 데리고 가거나
교회 다니는 사람들한테 '성경 공부'하자고 하면서 위장교회로 데리고 가거나 그랬는데
지금은 신천지인거 안 밝히면 안된다고 하더라고
개천지를 비롯 교회 인간들 슬슬 기어나옴 전철역 근처에 찌라시하고 두 사람씩 길거리에 서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