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전 상황
북한 똥풍선을 보며 한반도 전체의 자유화를 생각해 본다.
지금의 시국은 한반도 전체 차원에서도, 휴전선 이남 차원에서도, 자유대한민국 존속이냐 멸망 이냐의 결정적인 내전 상황이다.
이런데도 우리 내부의 비(非) 좌파 진영의 대표적인 원내 정당 국민의힘과, 비(非) 좌파 언론들은 이 싸움의 본질을 투시하지 못하고 매사, 국내적인 정쟁의 시야(視野)에만 갇혀 있다. 이념적 색맹(色盲), 철학의 빈곤이다.
■ 평양것들의 전략·전술 수정
김정은 은 2023년 말부터 중대한 전략·전술적 전환을 수행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써먹던 소위 [식민지해방론] 을 버리고 [대한민국 = 동족도 아니고 통일 상대도 아닌 무력 점령의 대상] 으로 바꾼 것이 그것이다. 이 설정은 중대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민족해방론 엔, [대한민국 = 반봉건적·식민지 후진국] 이란 그들의 우월감이 깔려 있다.
반면에,[대한민국 =동족도 아니고 통일대상도 아닌 교전 상대방] 이란 개념엔 [선진국 대한민국 한류가 자칫 북한 청소년들을 흡수통일 할 우려가 있다]는 열패감이 짙게 배어있다.
이는 [식민지 후진국 대한민국] 을 1970년대 남베트남식으로 적화하자는 남한 NL 세력 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이 아닐 수 없다.
■ 제2의 남로당 숙청
남한 NL 운동권 은 1960~1980년대 이래 지금까지도 낡아빠진 [종속이론] 에 매여있다. 그들은 아직도 [대한민국 = 미·일 제국주의 식민지]라 우긴다. 남한 NL 세력 의 이 무지막지함을 이제는 김정은 까지도 폐기한 결과가 되었다.
김여정 이,문재인 을 [삶은 소대가리] 라며 파문(破門)한 것은 결국, 김일성 이 박헌영 을 죽인 것과 다를 바 없는 [제2의 남로당 숙청] 이었다.
이에 대해 남한 NL 집단 은 아직 이렇다 할 종합적인 공식 테제를 정한 바 없다. 다만 윤미향 이 주최한 한 세미나에서 어떤 운동꾼이 ’북한의 전쟁은 정의의 전쟁‘ 어쩌고, 제 생각을 발제한 것이 전부다.
■ 비(非) 좌파의 이념 포기, 철학 방기(放棄)
이런 무반응은 당혹감의 표현일 수도 있고, 무지의 반영일 수도 있고, 문제의식의 결여일 수도 있다. 이 점에선 비(非) 좌파도 마찬가지다.
비(非) 좌파 경우는, 주로 문제의식의 결핍일 것이다. 한국 비(非) 좌파 정계의 특징은 이념 포기, 철학 방기(放棄)인 까닭이다.
세계관 없는 자칭 [중도실용주의]. 실용의 본향 근대 서구 자유민주주의엔 그렇다면 철학이 없단 소린가, 엉? 이 맹물들아.
■ USB 폭탄 가득 실은 풍선
국민의힘과 제도권 언론에 이런 비전이 없다면, 뜻있는 자유 진영 구성원들로선 어떤 철학적·사회과학적 주제를 설정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구현할 세부적인 정책목표들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해선, 여러 분야 전문 연구자들의 공론에 기대하는 게 순서일 것이다.
개인적 소망을 피력한다면, [자유는 제어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실현하는 것]이란 당위다.
자유인들은, ※[전체 한반도의 자유화·문명화]를 향해 진력했으면 한다.※ 김정은 압제로부터 북한 신세대를 해방할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free flow of information)]을 위하여!※ 한류를 가득 담은 USB 홍수로 김정은 똥풍선 을 역습하자!※ 정부가 머뭇거리면 민간이 나서자!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02/202406020006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