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의 담론
가사마‧송석준 같은 이들 보다 많아지길
지난 2018년 5월26일 프랑스 파리 18구역. 길을 지나던 행인들은 돌연 어딘가를 가리키며 비명 지르기 시작했다. 아파트 5층 발코니에 4살 남짓한 꼬마아이가 난간을 붙잡고서 가까스로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아이가 그대로 추락할 시 끔찍한 결과가 펼쳐질 건 불을 보듯 뻔했다. 그렇다고 가택침입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사람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발만 동동 굴렀다. 군중들 비명을 듣고 나온 이웃집 남성이 아이를 향해 팔 뻗었으나 옆집과 벽으로 가로막혀 닿지 않았다.
그 때 놀라운 풍경이 펼쳐졌다. 22세의 한 청년이 불과 ‘30초’ 남짓한 시간만에 단숨에 1층 발코니부터 5층 발코니까지 기어 올라가 아이를 구출한 것이었다.
청년의 이름은 마무두 가사마(Mamoudou Gassama). 구조 장면은 누군가에 의해 촬영돼 SNS상에 급속도로 퍼졌다.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 등 사람들은 그를 ‘현실의 스파이더맨’이라 부르며 찬사 보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가사마는 2017년 말리에서 프랑스로 밀입국한 불법체류자였다. 그는 신분이 드러나 내쫓길 위험을 각오하면서까지 아이를 살리고자 자신과 아무 상관없는 사태에 뛰어든 것이었다.
이틀 뒤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은 가사마를 엘리제궁(Elysee Palace)으로 불렀다. 가사마는 “신(神)이 나를 도운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그 자리에서 마크롱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가사마에게는 추방 대신 시민권이 주어졌으며 소방관이라는 번듯한 직업도 마련됐다.
세상에는 자신과 아무 상관이 없음에도 정의를 위해 물밑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이들이 있다. 필자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도 그들 중 한 사람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필자가 아는 송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경기 이천) 일이 아님에도 공복(公僕)으로서 기꺼이 민원을 접수하고 약자(弱者)들을 돕는 그런 이다. 그럼에도 내세우지 않는 등 겸손하기도 이를 데 없다.
필자가 특정 선거와 관련해 송 의원을 지지하거나 그런 의도로 본 개담을 쓰는 건 결코 아니다. 다만 가사마‧송석준 같은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인물들이 이 세상에 보다 많아지길 바랄 뿐이다.
오주한 前 여의도연구원 미디어소위 부위원장
촌철살인의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됩니다 ^^
근데 송석준의원은 제가 듣기론 좋은 쪽으로는 아닌 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궁금 해서요 ^^'''
제가 아는 선에서, 본문에도 썼지만 말 그대로 '공복(의원)'으로서 그런 게 아닌가 해서 썼습니다. 시장님도 마찬가지 의미에서 제가 인간적으로 존경하듯이요. 큰 일 하실 분들이지요.
헌데 선생님 말씀 취지는 뭔지 여쮜도 될까요
아 얼마 전 이준석대표가 나온 5/2(목)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서 송의원이랑 과거 자신이 당 대표 시절 있었던 일화에 대하여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부분이 나와서요 ^^;;;;
혹시나 저는 선생님께서 그 영상 보시고 글을 쓰셨나 싶어서요 ;;;하하;;;
정치인들이 서로 척 지다가도 협치 위해 얘기하고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협치 차원에서요. 협치 안 할 거면 더부러지요.
그리고 이준석 씨가 5.2에 무슨 얘기를 했다는 건지 정확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 영상 못봤습니다. 좀 보여주시지요. 이 씨가 칭찬하길 바란다는 말씀이신지요
뜬금없이 이 씨 얘기 꺼내시는데.. 이 씨를 왜 언급하시는지 여쭙고자 합니다
https://v.daum.net/v/20240503070314395
이거 얘기하시는 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