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수 1천만 넘는 편지
뜨거운 눈물이 솟는다. 3월 22일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 서해수호의 날>. 이날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호국영령 고(故) 김태석 원사의 딸 김해봄 양은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국가 보훈부> 인스타그램에 릴스 영상으로 오른 이 편지는, 오늘 4월 10일 현재, 조회 수 1000만을 넘나들었다. 이런 국민적 파장(波長) 자체가 또 하나의 감동으로 우리 가슴에 와닿았다.
■ "이 봄, 아빠와 함께 활짝 피어날게"
“아빠 벌써 봄이네.고등학교 졸업식 때친구들이 아빠와 같이 사진 찍는 모습을 보는데 아빠 생각이 나더라.고마워 아빠.아빠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고아빠를 존경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게 해줘서”
“이 따뜻한 봄에아빠와 함께 활짝 피어날테니 날 꼭 지켜봐 줘.
꽃이 많이 핀 날,아빠의 빛나는 봄,햇살 같은 내가 꼭 소식처럼 찾아갈게.
아빠의 젊고 멋진 인생 닮은자랑스러운 아빠의 막내딸이 춤추듯 고백할게.”
대한민국에 태어난 개개인 모두,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자유인 모두는저 딸의 애틋한 고백에온몸을 들먹이며 함께 흐느끼고 가슴을 쳤다.
■ 해봄 양 마음에 누가 돌을 던지나누가,이 한(恨)과 그리움과 연민과 소망에찬물을 끼얹고 재를 뿌리려 하는가?
저들은 말한다.
★ “1번 어뢰에 대해 아무런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언론의 집단적 담합은 무엇인가?”★ “천안함 폭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모든 언론은 가짜다.”★ “천안함 피격은 안보 실패(아군 잘못)의 가장 처참한 사례다.★ 아군 기뢰를 건드려 폭파되었다.★ “(최원일 함장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하나, 부하를 다 죽이고.”★ “군인이라면,경계에 실패하거나 침략당한 책임도 있다.”
음모론자들은,피격 당시에도 각종 [괴담] 을 날조하고 배설했다.
★ 천안함은 암석에 좌초(坐礁)했다.★ 모래톱에 걸렸다.★ 함정의 금속이 피로해 침몰했다.★ 함께 훈련 중인 동맹국 잠수함과 충돌했다.
■ [5.18 입틀막법] 있는데, ■ [천안함 괴담방지법]은?이성우 <천안함 46 용사 유족회> 회장은 말한다.
“백일 때 아버지를 여읜 유자녀가 중학생으로 자랐다.우리 사회가 용사들의 명예라도 지켜줘야 하지 않나?22대 국회는 <천안함 괴담 방지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
당연하다!
그 전에,용사들을 모독한 [괴담 전문 꾼] 들부터개인과 집단 차원에서 정식으로 사죄하라!자유인들도 자성하고 자문(自問)하자!우리는,저들의 정체를 제대로 파악하고나 있었나?
■ 해봄 양 더 아프게 하지 않는 판 짜이길
4.10 선거 자체만 중요한 게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적(敵)을 알아보는 눈이다. 적을 알아본 천안함 용사의 딸 김해봄 양에게 이문세의 노래를 들려준다.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 잊을 수 없는 기억에/햇살 가득/ 눈부신 슬픔 안고/ 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떠가는 듯 그대 모습/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4/08/202404080034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