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증오표현을 배제한다거나 법으로 금지해도 증오는 사라지지 않는다.
증오의 기준이 너무나도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만약 A가 고운표현을 했는데 B가 느끼기에 증오가 된다면 증오표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 정치권에서 증오표현을 배제한다고 한들 꼼수만 늘어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사회는 법을 지켜야 한다거나 뭘 금지한다고 하면 지키는 게 아니라 꼼수를 찾아 계속하게 되는 야비한 사회다. 예를들어 특정 인터넷 사이트를 접속금지 시키면 VPN 우회가 성행하게 되는 것 처럼.
즉 증오표현을 금지한다고 하면 다음과 같은 꼼수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겉으로는 정상적인 글이나 세로나 대각으로 읽으면 증오표현이 나타나게 한다든가
-호코지 종명사건 처럼 글자를 쪼개거나 뒤집어서 증오표현을 한다든가
-자기 맘에 안드는 말을 증오표현으로 몰아 붙이든가
-정상적인 한자이나 파자(破字)를 해서 증오표현을 만든다던가 등등
이런식으로 꼼수만 등장하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증오표현은 우회적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
즉 증오는 사라지지 않고 꼼수만 늘어나게 될 것이다.
거기다 당에서는 증오표현 배제를 자신의 반대파들을 숙청하는 수단으로 악용하게 될 것이다.
진정으로 증오표현이 사라지게 하려면 꼼수가 사라지게 할 수 있도록 국민의 인식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상.
증오는 법으로 금지해서 정상화해야할 과제가 아닌듯. 개인의 자유를 늘리기 위해선 그만큼 책임감있는 개인의 행동이 중요함. 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는 통제와 전체주의로 나아갈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