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을 위한 국가는 없다.
근현대사에 있어서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하였던 독립투사,6.25전쟁,2002년 연평해전,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등등 대한민국은 이처럼 각 시대의 비극적인 흐름속에 군국주의,냉전시대,NLL과 관련되어 수많은 사건을 겪었고 그시대의 비극적인 희생양들이 수많이 나타났다.과연 이들의 대우는 어떠할까? 대한민국은 나라를 위해 희생양이 되어야만 했던 사람들에게 떳떳할수 있을까?
우선 예시로 들었던 일제 강점기에 대항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은 지금 좋은 대우를 받고있을까? 독립유공자의 자녀 및 손자/녀에게는 대학 등록금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고 하지만, 사실 후손들에 대한 대우는 썩 좋지 못하다
현재 독립유공자의 후손은 손자/녀까지 일부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독립 운동 여부를 증명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닐뿐더러 독립 후 70년이란 세월이 지나며 현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후손의 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예를 들어 일제강점기 초기에 활동한 독립운동가의 경우 그 후손이 고손자 혹은 6대손까지 내려온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가 인정받은 것도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서 설령 독립유공자로 힘들게 인정받았어도 그 후손이 조상의 행적에 대한 보상을 받은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이에 대해 유족의 범위를 증손까지 확대하고, 유공자로 지정될 당시 손자/녀도 생존해 있지 않다면 그 후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었으나 재정적 문제와 다른 국가유공자들과의 형평성 문제로 3년이 넘도록 계류 중이다.
6.25 참전용사들의 대우도 다를 것은 없다.국가의 안녕을 위해 싸운 참전용사라면 그에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일부 국가에서는 종전 후 까마득한 시간이 흐른 지금도 제대로 된 대우조차 못 받고 있는 참전용사들이 많다. 예시로 대한민국에서는 6.25 참전용사들에 대한 복지가 매우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당장 국가보훈처에서도 높은 금액의 배상이나 예우는 고사하고 월마다 고작 몇십만원의 지원금을 지불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 외 폐지줍기 등 허드렛일을 도맡아하여 국민들로부터 정당한 대우가 필요하다고 비난이 쏟아진다. 대통령까지 나서 직접 거수경례를 하며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환영과 예우, 국가로부터의 훈장과 배상금을 총족하게 받는 미국과는 확실히 대조된다.
그 외에도 연평해전의 전사자 대우 문제라던지, 대한민국 백령도 남서쪽 약 1km 지점에서 포항급 초계함인 PCC-772 천안함이 초계임무 수행도중 북한 해군 잠수정의 어뢰에 공격당해 선체가 반파되며 침몰한 사건인 천안함 피격사건의 재조사와 유가족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정부의 태도라던지 대한민국은 시대의 희생양이 되어야했던 영웅들에게 떳떳할수 없다는게 개인의 생각이다.
본인도 이런 칼럼과 수많은 기사들을 작성하지만 옛말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듯이 소는 소대로 잃고 외양간은 외양간대로 잘 고치자는 연사의 외침은 그래서 더 공허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 우리가 잃어온건 소가 아니라 이러한 아픔이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대충대충 넘어가고 내일의 허울로 덮어두고 싶은지 묻고싶은게 본인의 생각이다.
자성의 목소리도 내긴 쉽지만 막상 자기동네 참전용사한테 인사한번 안드린게 태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