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폭풍과 새로운 미국의 세기>
-조지 프리드먼-
프리드먼은 지정학적 시각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것으로 유명한 정치학자입니다.
이 책은 미국의 지나간 역사를 조망하며 향후 미국 역사가 나아갈 방향을 예측하고 있는데요. 저는 미국 대선 시즌을 맞아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왜 트럼프 세력이 부상하는지, 그렇지만 왜 지난 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이 당선됐는지 등 사건들을 역사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두 개의 주요한 역사적 주기가 존재하며 매 주기마다 사회의 모습이 탈바꿈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며 든 생각은 미국의 역사가 흘러가는 주기가 참 묘하게 한국과도 닮았단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2030년경 미국은 기존의 주기를 뒤로하고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세력과 지도자가 집권하여 제도적, 사회경제적 탈바꿈을 겪게 된다고 주장하는데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시종 미국과 한국의 모습을 비교하며 읽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도 2027년 대선에서 당선된 대통령이 새로운 국가체제를 제시하지 않을까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건국 이후 40년은 권위주의 성장 헤게모니, 87년 이후 40년은 평등 민주화 헤게모니 시대를 겪은 것처럼 지나간 한국 역사의 주기를 뒤로하고 이제는 새로운 체제인 7공화국이 부쩍 다가온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혹시 한가하시다면 일독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