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 조선 최고의 클로저였고 끝판대장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할 만큼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스타지만...
지금은 나이가 나이인 만큼 힘에 너무 부치는게 눈에 확연히 보이고 당장 오늘 경기도 그렇고 경기 막판에 나와서 무너지는 경우가 예전에 비해서 잦아서 끝판대장이라는 별명도 많이 퇴색된 선수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오승환 선수가 은퇴를 하고 싶지만 자기 자리를 이어받을 확실한 마무리투수 적임자가 없어서 은퇴하지 못하는 것도 있는 것 같고, 은퇴를 한다면 당장 정든 유니폼과 글러브를 내려놓고 밥줄 역시 끊기는 만큼 계속 망설이는 마음이 있어서 때가 됐음에도 쉽사리 은퇴하겠다는 선언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앞서 은퇴를 한 양준혁, 이승엽 선수, 그리고 前 롯데 자이언츠 선수로 조선의 4번타자였던 이대호 선수는 스스로 결단을 내리고 많은 팬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깨끗하게 떠난 선수라 은퇴 후 팬들에게 더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데, 저 역시도 정말 많은 존경과 사랑을 보내왔던 오승환 선수가 저렇게 힘없이 무너지고 팀에 피해 끼치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전 작년 시즌 후 FA 계약 맺은 내년까지 하고 이제 깨끗하게 은퇴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하는데 오승환 선수 지금 모습에 대해 시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장님과 같은 삼성 라이온즈 팬으로서 솔직담백한 시장님의 견해 들어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