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축구대표팀 이야기는 그만 하셨으면 합니다.

예전에 홍시장님께서 김기현 전대표 시절 당정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실때

"대구시장님은 대구시정일이나 신경쓰시라" 는 비판에도

홍시장님께서 오랜시간동안 당에 헌신하신걸 생각하면서 시장님을 이해했지만

이번 축구대표팀에 대한 홍시장님의 페이스북 활동은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거야 말로 대구시정이나 신경써주세요 라는 공세와 더불어

시장님의 정치행보에 마이너스가 될것같아 우려스럽습니다

홍시장님께서 정계를 은퇴하셨다면 페이스북에 얼마든지 축구대표팀 비판하실수도 있다고 보고

혹은 대구FC 일이라면 홍시장님 관할이여서 당연히 그럴수 있다고 보지만

홍시장님은 지금 광역단체장 공직자 이시고 

국가대표팀은 광역단체장이나 정치인이 관여할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홍시장님께서 축구대표팀 감독의 자질이나, 선수 개개인의 평가 등등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이 있으실순 있겠지만,

공인으로써 혹은 공직자로써 그 생각을 공개적으로 표현하신건 매우 부적절했고 

혹여나 문체부장관 같은 공직자 라도 국대감독 경질하라고 공개적으로 목소리 내는것은 매우 조심해야될 일이라고 봅니다

그런일은 그쪽에서 국민들의 들끓는 여론을 의식하면서, 알아서 잘해나갈거라고 생각하고

시장님도 이젠 축구대표팀 문제는 그쪽에 알아서 맡기고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국가대표팀 경기는 국정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맨날 페이스북에다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비판하고 그러면

"나라 꼬라지가 개판인데 축구이야기나 하고있고, 대통령이 그렇게 할일이 없어요?", "그럴거면 대통령 말고 대한축구협회 회장이나 출마하지 그랬어" 라는 비판이 얼마나 쏟아지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