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계명대학생들과의 토론을 잘 봤습니다!
연구하는 사람들의 질이 높아져야하고 대학이 발전해야하는데
시장님이 말씀하신대로 제대로 집행한 예산이 얼마나 될까라고 지적하셨습니다.
저 역시 여기까지 동의합니다. 다만 예산을 무작정 줄이는게 아니라 시장님이 경남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처럼 감사를 강화하고 횡령이나 부정사용을 강하게 처벌해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R&D예산 삭감이 문제가 되는 이유중에 하나로, 무능력하고 방만예산으로 잼버리를 망친 여성가족부는 예산이 오히려 늘었기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30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글을 남깁니다.
<R&d 예산 삭감한다고 해서
연구원 내부사업 예산 25프로 날릴때도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작년 하반기에 과기부에서 새로 수주한 과제 예산 70프로 삭감 통보.
정부 pm(프로젝트 메니져)도 멘탈 나간듯 하다. 그냥 목표치 변경하시라고 한다. 이런 과제가 보통 몇년간 기획하고 준비해서 시작되는건데 수행한지 몇달만에 우리가 이미 발주한 장비들 일부는 거의 그냥 갖다 버려야함. 왜? 어차피 완성이 안되고 돈없어서 활용도 못하니깐 ㅋ
존나 어이없는건 이 과제 예산 깍고 신규로 띄운다는 과제가 지금 하는거랑 거의 똑같은 거임.
이게 가장 이해가 안됨.
나라에 돈이 없어서 R&D 예산 줄이는거? 나한텐 손해지만 그래도 이해는 함. 그런데 그 방법이 너무 개븅신같음. 표면적으로는 20프로 삭감이지만 그 파급효과는 50프로 이상 삭감임. 하던거 중단하면 작년 재작년 과거부터 쓴 돈까지 그냥 갖다 버리는거임. 하던거는 어떻게든 마무리하고, 정 문제있으면 감사하고 평가해서 문제있는 과제만 날리던지 해야지..
진짜 너무 답답하다. 빡친다..
이러고선 이공계 인재 의대 간다고 어떻게 비난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