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mbc토론에서 차기 출마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한번은 국민의 마음을 못 얻었고, 또 한번은 당원의 마음을 못 얻었다고 하셨습니다.
홍시장님의 탁월한 기획/추진력은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바이지만, 한번은 국민들이 시장님을 모난 성격, 독불장군 등으로 오해했었고, 또 한번은 당에서 여러 반대세력이 똘똘 뭉쳐서 경선 토론마다 시장님을 공격한 것이 경선 패배의 주 요인으로 생각됩니다.
지금도 TK신공항 등 성취가 눈부시지만, 언론에서는 그런 데 관심은 없고, 페이스북 글을 가지고, 당 지도부를 흔든다, 매일같이 당내 정치인들과 좌충우돌한다는 기사/댓글이 넘쳐가고 있습니다.
시장님 페이스북 글을 보면, 매글마다 80%정도는 현안에 대한 시장님의 탁월한 인사이트이고 반박 불가 메시지이지만, 10~20% 정도는 강경하고 꾸짖는 어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언론이나 비판세력은 의도적으로 80%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한두줄에 불과한 20%만 중점적으로 보도하여 시장님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반대세력은 위와 같은 대응 패턴을 수십년째 반복하고 있고, 시장님 정치 은퇴 때 까지 계속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매우 성공적이었고, 이것이 경선/대선에서 패배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내년 총선 및 대선 국면에도 반대세력이 홍준표가 될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확신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해결책은 믿을 수 있는 페이스북 담당자를 두는 것입니다. 다른 정치인들 메시지를 대필하는 담당자와는 전혀 달리, 해당 담당자는 시장님이 쓰신 글 중 80%만 전달하고, 20%는 (어떤 식으로든) 전달 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시장님이 몇십년 동안 메시지 관리자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신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시장님 혼자 힘으로만 할 때가 아니고, 당장 내년 총선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시장님의 기획력/추진력이 국가와 국민의 희망이 되는 기회가 꼭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
뜻은 알겠습니다만 그래도 지금까지 세력에 몸담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남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