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안이 보고됨에 따라 윤 대통령 2차 탄핵안은 오는 14일 오후 4시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정명호 의사국장이 야 6당이 발의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보고했다.
이번 탄핵안 발의에는 박찬대 민주당·황운하 조국혁신당·천하람 개혁신당·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와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와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 야당 의원 19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탄핵안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해 헌법 수호 책무를 버리고, 직무집행에 있어 위헌·위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국회법에 따라 탄핵안은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이날 공지를 내고 "민주당이 희망해왔던 내일(14일) 본회의 시간이 오후 5시였을 뿐, 우원식 국회의장은 해당 시각으로 결정한 바는 없다"며 "충분한 논의와 협의 시간, 지체 요인 등을 감안해 오후 4시로 본회의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국회의원 200명의 동의가 필요하다. 야6당 의원 192명이 전원 찬성표를 던질 경우 여권 내 '이탈표'로 8표가 필요하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국회의원은 안철수·김예지·김상욱·조경태·김재섭·한지아·진종오 의원 등 7명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13/202412130017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