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기 수원정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거론한 부정 선거 의혹에 힘을 실었다.
이 교수는 13일 페이스북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글을 공유하면서 "탄핵당하더라도 선관위는 꼭 털어야 할 듯. 가짜 뉴스인지는 꼭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관리를 맡은 업체가 대북 송금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연루된 쌍방울그룹 계열사 '디모아'가 지배하고 있어 김성태 전 쌍방울 대표와 연결고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 교수는 "12일,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고 시인한 대목이 있다"며 "바로 대한민국 선거를 총괄하고, 관리하는 민주 정치의 핵심인 중앙선관위의 서버를 관리하는 회사가 아주 조그마한 중소기업이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 중소기업이라서 무시하는 것이냐고 반문할 수 있을 테지만, 그 실상을 보면 더 경악한다"며 "강신업 변호사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그 중소기업의 지배회사는 이재명 대북 송금에 돈을 대주었던 김성태의 쌍방울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구조라면 쌍방울을 매개로 한 이재명과 북한 대남공작, 중앙선관위 서버 관리의 연결고리를 누가 의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정말 국민이 경악하고 경천동지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중앙선관위는 부정 선거는 없었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제대로 된 점검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 "이 거대한 검은 카르텔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고 어찌 대한민국의 선거와 민주 정치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 교수의 글을 공유하면서 "대선 때 선대위에 들이면 안 된다고 내쳤는데, 또 불러들이더니 아직 이러고 있다"며 "보수는 이런 사람들 싹 정리 안 하면 앞으로 어떤 선거도 못 이긴다. 범죄심리학자라고 다른 사람 심리 분석하러 TV 나오는데 스스로가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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