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친한(친한동훈)계'로 꼽히는 박정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추진과 관련해 "이재명은 계엄보다 더한 짓도 할 사람"이라며 "상식이 있는 국민이면 동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의 잘못으로 그의 주변에서 안타까운 목숨이 얼마나 많이 희생됐나"라며 "생각하기도 싫지만 '이재명 정부'를 떠올리면 캄보디아의 흑역사 '킬링필드'가 겹쳐진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언급한 '킬링필드'는 1975~1979년 캄보디아에서 일어난 '20세기 최악의 대량학살' 사건을 말한다. 공산주의 사상에 사로잡힌 폴 포트 정권은 캄보디아를 '순수 공산주의 국가'로 만들기 위해 3년9개월여 간 캄보디아 전체 국민 25% 대량 학살했고 폴 포트는 캄보디아인 200여만명을 학살한 20세기 가장 잔인한 독재자로 기록에 남았다.
박 의원은 '킬링필드'를 언급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폴 포트에 빗댄 후 "이미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움직이면 다 죽는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문재인정부 때도 잔혹한 정치 보복이 자행됐고 죄 없는 이재수 사령관이 세상을 등지기까지 한 것 기억하실 것"이라며 "이재명은 분명 문재인보다 더한 짓을 할 사람이다. 우파의 씨를 말리려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우파 진영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라며 "대통령의 잘못은 잘못대로 법적 처분을 받더라도 우파의 본산 국민의힘은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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