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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가 트럼프 만나러 플로리다 마러라고까지 날아간 까닭은

뉴데일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직접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1월 29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저녁 트럼프 당선인이 머무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만나 만찬 자리에 참석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지 나흘만이다.

트뤼도 총리의 이번 방문은 총리를 태운 비행기의 동선을 추적한 캐나다 신문 ‘글로브 앤 메일’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G7(주요 7개국) 지도자 가운데 미국 대선 후 트럼프 당선인과 대면 회동한 지도자는 트뤼도 총리가 처음이다.

뉴욕타임스는 트뤼도 총리의 마러라고 방문과 관련해 “그가 트럼프 당선인의 국경 우려를 해결할 계획이 있으며, 양국 경제를 위해 관세를 피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직접적인 노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1월 25일 범죄와 마약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미국에 쏟아져 들어온다면서 멕시코와 캐나다가 이를 해결하기까지 두 국가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뤼도 총리는 앞서 관세 부가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가 그런 발언을 할 때, 그는 그것을 실행할 계획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바 있다.

트뤼도 총리는 집권 9년 차에 낮은 지지율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인 만큼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담 성과가 중요하다.

캐나다는 미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캐나다 수출액의 4분의 3 이상인 5927억 캐나다달러(약 591조원)가 미국 수출에서 나왔다. 특히 일자리 200만개가 무역에 의존하고 있어 고율 관세가 현실화한다면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캐나다는 보복 관세로 대응할 미국산 제품 목록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는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추가 관세를 발표했을 때도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01/20241201000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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