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소미 김새론,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배우 김새론(25)이 16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54분경 김새론이 성동구 성수동2가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초 김새론과 만나기로 한 친구가 자택에서 숨진 김새론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한 김새론은 이듬해 개봉한 영화 '아저씨'의 '소미'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이웃사람' '도희야' '눈길' '마녀보감'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성인이 된 후에도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우수무당 가두심' 등 다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나, 2022년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대형 사고를 낸 뒤 긴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김새론의 마지막 작품은 넷플릭스 '사냥개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