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지도력'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상과 경기력을 떨어뜨렸다는 비판을 받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재진에게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임원회의를 열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를 논의했다"며 "회의 종료 후 클린스만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경질 결정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2월 말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던 클린스만은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당장 3월부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어 새 감독 선임이 시급한 상황이다.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신임 감독을 선임해야 3월 일정 소화가 가능하다.
사실상 국내파 감독이 유력한 가운데 홍명보 울산 HD 감독,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강원 FC 감독 등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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