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30억 원대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전청조(28)씨와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남씨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종결낼 것”이라고 밝혔다.
남씨에 대해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당초 지난 1월께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한 뒤 수사를 종결할 계획이었으나 지연되고 있다.
한편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이날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 대해 1심 선고를 내린다.
앞서 검찰은 ‘피해 회복 가능성이 낮다’면서 전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전씨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재벌 3세 혼외자라고 속이며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모두 27명으로부터 30억원이 넘는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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