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은 오는 13~14일 야외 콘서트 '정동다향'을 연다.
'정동다향'은 서울 중구 주최의 '정동야행(貞洞夜行)'과 연계한 공연이다. 근대 문화유산 1번지 정동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 관람을 통한 도심 속 편안한 휴식을 전할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는 극장 야외마당에서 커피와 차, 음악을 즐길 수 있다.
13일은 '커피의 순간들'이라는 부제 아래 커피와 음악이 어우러진 '창작집단 판이오'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피아니스트 조윤성, 보컬리스트 러스트(RUST), 바리스타 이담 등이 출연해 대중들에게 친근한 곡들을 들려준다.
14일은 '차(茶)의 향기'라는 부제로 말차, 홍차, 보이차 등 다양한 차(茶)와 국악이 함께하는 시간을 선보인다. 국립정동극장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사업 '청춘만발' 선정팀이 참여해 풍성한 공연을 펼친다.
2023년 선정팀 'APHORI:ZEUM(에이포리즘)'은 정가(正歌)의 가사와 가야금·철현금 등 전통 현악기의 조화가 돋보이는 무대를, 2022년 선정팀 '속속곳'은 민요의 매력을 전하는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정동길을 수놓는다
정성숙 대표이사는 "국립정동극장은 '정동야행' 시즌에 중구 지역 예술 활성화를 위해 '정동다향'을 마련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극장에 걸음해 차와 음악을 음미하며 정동의 가을을 만끽하는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고 말했다.
콘서트는 별도의 예매 없이 전 연령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0/05/20231005000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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