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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배고픈' 황선우·김우민 "한국 수영 더 발전할 것"‥ 주말만 쉬고 또 '훈련'

뉴데일리

"한국에 돌아가면 일단 이번 주말만 쉴 예정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할 겁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메달 6개(금2, 은2, 동2)를 목에 걸며 수영 국가대표팀의 신기록 행진을 이끈 황선우가 "앞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파리올림픽, 다음 아시안게임까지 끊임없이 달려가겠다"며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그랜드 뉴 센추리 호텔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금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선우는 "10월 초에 열리는 전국체전뿐만 아니라 11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도 준비해야 한다"며 "다음 주부터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제 모든 경기를 마친 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선수촌 식당이 문을 닫아 먹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황선우는 "귀국하면 하루는 푹 쉬겠지만, 한국 수영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해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떨어질 수 있다"며 방심하지 말고 훈련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우리 수영 국가대표팀이 '황금세대'라고 불릴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굉장히 좋은 기록을 내줬기 때문에 이렇게 관심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이 전성기가 아니라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걸 이번 시합으로 느꼈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3관왕(남자 자유형 400·800m, 계영 800m)에 오른 김우민은 "자유형 400m 레이스에서 초반 페이스가 굉장히 좋았는데, 마지막 100m 기록이 아쉬웠다"며 "그 부분만 보완한다면 충분히 3분42초대에 진입해 자연스럽게 올림픽 메달도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우민은 "첫 출전에 3관왕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영팀 전체가 잘해준 덕에 대회를 잘 끝마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내년에 열리는 파리올림픽까지 더 정진해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9/30/20230930000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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