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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렌트' 9번째 시즌, 백형훈·김환희·조권·윤형렬 등 합류

뉴데일리

뮤지컬 '렌트'가 신·구 캐스트와 함께 11월 11일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브로드웨이 천재 극작·작곡가 조너선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하다.

조너선 라슨은 친구들의 삶 속에 늘 존재했지만 사회적으로 터부시됐던 동성애, 에이즈, 마약 등의 이야기를 수면 위로 드러내 록, R&B, 탱고, 발라드, 가스펠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 혼합해 오페레타 형식으로 완성했다.

1996년 미국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의 비주류층이었던 젊은 관객층을 단숨에 사로잡았으며,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렌트'의 상징이었던 라슨이 브로드웨이 개막 전 대동맥혈전으로 요절해 더욱 드라마틱하게 각인되고 있다.

2000년 예술의전당에서 국내 초연된 '렌트'는 최정원·남경주·조승우·전수경·소냐·윤공주 등 당대 최고의 스타가 거쳐갔고, 이건명·김선영·정선아·김호영·송용진·최재림 등 수많은 신예를 배출했다. 이번 9번째 시즌은 오디션을 통해 총 24명의 배우가 발탁됐다.

죽기 전 마지막 곡을 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음악가 '로저' 역은 2020년 시즌에 출연했던 장지후와 함께 백형훈이 합류한다.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렌트'의 스토리텔러인 '마크' 역은 정원영·배두훈이 다시 돌아온다.

에이즈 환자로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강인함을 지닌 클럽 댄서 '미미'는 김환희와 이지연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거리의 드러머이자 에이즈 환자 '엔젤' 역에 김호영·조권, 컴퓨터 천재이자 대학 강사로 엔젤을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콜린' 역은 윤형렬·임정모가 분한다.

아름다운 외모의 자유분방한 행위예술가로 마크의 전 연인이자 조앤의 현재 연인 '모린' 역은 전나영과 김수연이 맡는다. 공익변호사이자 모린의 연인 '조앤' 역에 정다희·배수정, 결혼 후 거리의 부랑자들을 내쫓고 친구들에게 지탄을 받는 건물주 '베니'는 구준모가 연기한다.

앤디 세뇨르 주니어 해외협력연출은 "2023년 '렌트' 오디션에서 놀라운 재능과 열정이 펼쳐져 이 작품의 끊임없는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디션 참가자의 노력에 많은 자극과 영감을 받았고 이 작품이 배우와 관객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멤버와 기존 멤버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덕션에선 조화롭고 다이내믹한 앙상블을 기대하고 있다. 이 작품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배우들이 작품에 신선한 에너지와 진실성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9/13/20230913000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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