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뮤지컬 '드라이 플라워'(극작·연출 정철)가 11월 7일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개막한다.
'드라이 플라워'는 사춘기라는 진공상태를 거쳐 '드라이 플라워'가 된 메마른 청소년들을 비유한다.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고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사춘기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찾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은 예스 24티켓과의 협업으로 자유극장에서 '네버엔딩플레이 리딩 쇼케이스 시즌2'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초연에는 다양한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2인의 배우가 캐스팅됐다.
우유부단하며 친구들과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 유일한 낙이라고 생각하는 '박지석' 역은 황두현·정찬호·이동수가 출연한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장난기 가득한 성격의 '오준혁' 역에는 이한솔·박주혁·최반석이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기타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입시라는 현실에 자유롭지 못한 음악천재 '정성호' 역은 정성호·이종석·박준형이 맡는다. 아버지께 물려받은 하모니카를 부는 것이 유일한 낙인 '임정민' 역에 변희상·김방언,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전학생 '이유석' 역은 영오·한상훈이 무대에 연기한다.
배우들은 고등학교 밴드부인 만큼 기타·피아노·하모니카를 직접 연주하는 장면들을 위해 올 봄부터 각자 레슨을 받으며 공연 준비를 시작했다.
'드라이 플라워'의 총괄 프로듀서 오세혁 대표는 "쇼케이스를 선보였을 당시 관심과 찬사를 보내주셨던 만큼 완성도 있는 공연을 만들어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 가슴 따뜻해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위로가 관객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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