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동행 어울림광장' 6월 행사를 서울광장에서 23일 개최했다. '동행 어울림광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공유하고 즐기는 행사다.
이날 서울광장 메인 무대에선 어울림예술단 연주회, 함께걸음직업재활센터 마술공연단의 장애인식 마술공연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광장 중앙에는 '동행서가'란 공간이 마련돼 노인들과 저시력자들을 위한 큰글자 도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 약자 공감·동행의 의미를 담은 도서 등 약 200권이 비치됐다. 동행서가 옆 나무쉼터에선 책갈피에 원하는 단어나 문구를 점자로 새길 수 있는 '점자책갈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약자의 어려움을 체험할 수 있는 '동행참여' 부스에서도 '임산부 체험', '시각 장애 지팡이 체험' 등이 진행됐다. '어울림 스포츠' 공간에선 휠체어 키트 만들기, 디스크 골프, 스포츠 스태킹 등 각종 만들기와 스포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약자 동행 기술제품 전시 행사 진행… 10개 기업 참여
서울시 동행정책 소개 부스에선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정신건강과와 미래청년기획단이 직접 사업을 소개하고 시민 상담·체험을 운영했다. 정신건강과는 마음검진, 상담, 마을안심버스 심박 변이도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검진, 심신 이완용품 등을 제공했고, 미래청년기획단은 '서울 영테크' 사업을 소개하고 청년들의 재테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재무상담사와의 1대 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동행기술 전시' 부스에는 약자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을 보유한 총 10개 기업이 자리했다. 각각의 기업들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자막 변환 안경', 시각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한 실내외 겸용 '자율주행 안내 로봇', 이동약자를 위한 '휠체어 전동 보조장치' 등 다양한 제품을 시연 및 체험 가능하도록 했다.
어울림광장 각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동행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4개의 스탬프를 모두 받은 시민들은 서울광장에 위치한 동행네컷 사진기로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김태희 서울특별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6월 행사는 특히 약자를 돕는 기술과 정보 등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며 "약자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동행의 가치와 인식을 넓히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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