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141672?sid=105
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페이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티머니 교통카드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발표된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 베타 버전의 개발자 설명서에서 ‘tmoney’라는 부분이 새로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Amex, JCB, Visa, Suica(일본 교통카드), UnionPay(중국 간편결제) 등만 있었던 것에 새로 티머니가 추가되는 것이다.
관례상 iOS 신버전은 매년 6월 WWDC 베타 버전이 발표돼, 9월에 새로운 아이폰 출시와 함께 정식 버전 출시된다. 따라서 티머니 지원도 아이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페이는 지난 3월 우리나라에 출시됐으나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현대카드 1개뿐이고, 티머니·캐시비 등 교통카드를 지원하지 않아 사용처가 제한적이었다.
애플이 아이폰에 들어간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자사와 별도 협의 없이는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해 놓아 임의로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해외에서는 대중교통을 일반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오픈루프’ 방식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애플페이가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국가는 미국·영국·싱가포르·일본 등 13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