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은 후보교체를 주장해야 할까?
"그럴 수 없다."
왜냐하면 이준석은 국민의힘의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의 규칙을 세우고 진행시킨 인물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준석이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후보가 홍준표였을지라도 경선에서 이긴 사람은 윤석열이고, 홍준표가 민심은 앞섰을지라도 어쨌든 규칙에 의해 경선에서 승리한 사람은 윤석열이다.
윤석열이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가 된 후에는 이제 이준석의 역할은 단 하나뿐이다. 바로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다. 아무리 윤석열의 자질로 인해서 대선승리가 어렵더라도 그가 경선에서 정당하게 뽑힌 대선후보인 이상 이준석은 당대표로서 그를 거부할 선택권이 없다. 이러한 관점으로 보면 이준석이 그동안 윤석열과 대립구도를 수차례 만들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당시 이준석이 보기에 윤석열이 변하지 않으면 대선에 패배 할 것 같으니 어떻게해서든 윤석열의 잘못된 행보와 고집을 고쳐보겠다는 불굴의 의지였던 것이다. 대선후보와 당대표는 공생관계이다. 윤석열의 승리가 이준석의 승리이고 윤석열의 패배가 이준석의 패배인 것이다.
윤석열이 절대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주장한다.
"나라를 위해서 당대표인 이준석이 현재의 대선후보인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더 나은 새로운 후보를 세워야 한다."
이러한 주장처럼 이준석이 아주 큰 대의를 위해 자신의 역할인 당대표로서의 공정한 행보를 내던지고 후보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대선승리까지 하게 된다면 결과적으로는 좋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이준석이 후보교체의 걸림돌이 되어 욕을 먹는 현상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윤석열 대선후보가 사퇴를 원하지 않는 이상 후보교체에 관한 것들은 이준석 당대표의 역할이 아니다."
또한 나는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얼마나 심각하게 망가지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알 수 있다 하더라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사실이라고 말할 수 없다.) 다만, 윤석열이 정말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면 국민들로부터 강력한 여론이 형성되어 윤석열이 국민의 눈치를 보고 자진사퇴를 표명하여 새로운 후보를 선출하게 되었으면 한다. 그러나 후보교체 여론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당대표인 이준석의 아주 작은 입김이라도 들어가있다면 이준석이 대표로 있는 국민의힘의 공정성은 무너진 것이다. 국민은 정치인에게 자유롭게 요구 할 수 있지만 정치인들은 자기들이 세운 법을 스스로 무너뜨려서는 안된다. 그렇기에 이준석은 윤석열이 스스로 포기하기 전에는 그를 위해 일하는 것이 옳다.
이런 상황이 유연하지 못하고 고지식해 보일지 모르겠으나 이준석은 후보교체에 관하여 고지식해야 한다. 윤석열에 행보에 따라 유연할 수 있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다. 이준석을 욕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것을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나의 사심을 담은 사진으로 마무리한다.
맞는 말임.
후보교체의 확률이 낮은 건 팩트인데 이걸 화풀이식으로 이준석한테 덮어씌우는 모양세는 지양해야 한다고 봄.
지금 여론 자체가 너무 빠르게 환호하고,
너무 빠르게 분노함.
당대표 권한으로 후보교체시킬 명분은 차고 넘쳐났다.
이준석은 계파임 그냥
이준석은 계파임 그냥
맞는 말임.
후보교체의 확률이 낮은 건 팩트인데 이걸 화풀이식으로 이준석한테 덮어씌우는 모양세는 지양해야 한다고 봄.
지금 여론 자체가 너무 빠르게 환호하고,
너무 빠르게 분노함.
존중하고 어느 정도는 공감합니다.
이준석이 윤을 난타한다면 그것도 역시 신뢰성에 타격을 주는 일이겠지요.
구태 개객기.. ㅜ
이준석 당대표에 홍준표 후보 저렇게 됐어야한다 ㄹㅇ ㅠㅠㅠㅠㅠㅠㅠ
그랬으면 청꿈을 하기보단 행복한 맘으로 후보 홍보하고 다닐텐데 말이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2030들에게 공정이란 정말 중요한 문제죠. 그런데 후보 자체가 공정하지 못한 후보다 보니 '왜 당대표는 공정하지 못한 후보를 위해 공정을 지키느냐' 라는 반응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윤석열이 제일 문제인겁니다. 그 와중에 결과적으로 정치쑈로 사람들이 볼 수 있는 행보를 보이니 사람들이 더 분노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시간이 더 지나야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준스톤 다 이해한다... 근데 운전기사에서 확 깼다.
후보들이박는건되고 후보교체는 가능? ㅋ
당대표 권한으로 후보교체시킬 명분은 차고 넘쳐났다.
그건 아니야. 내가 누누이 말하는데 그건 우리바람이고, 우리 바람과 상황 판단을 못보면 엉망이 되는거야. 여론 차이가 너무 안 나서 준석이가 나설 명분이 전혀 없었어.
여조 두자리가 적은건가? 큰차이란 기준은 정하기 나름 아니야? 본부장 비리 리스크가 어디 가십거리 명분인가?
어지간한 후보였다면 개준스기 다 이해 하지. 아! 당연히 이해하지. 크게 보면 (윤석열이가 국가에 해를 끼칠지 안끼칠 지 가정으로 말하는건 아니라지만, 불보듯 뻔하지 않나?) 윤석열이처럼 나라 망칠 인간을 뻔히 도와주는 것이 공정인가? 국가에 중대한 해를 끼치는 거 아닌가?
•2030
•중도
•30년동안 공들이 호남민심을
잡지 못하면 대선필패하고 하셨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지옥으로 가고 있는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