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대선전략을 완전히 잘못세우고 있다>

<대선전략을 완전히 잘못세우고 있다>

각 후보별 캐치프라이즈를 생각해보자. 기호 1번후보는 "이재명은 합니다", 2번은 "공정과 상식" 이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있다.

지금껏 이재명 지지율은 36% 내외의 콘크리트는 전혀 변하지 않았고, 12월 중순 이후로 50%수준까지 이르렀던 기호 2번의 지지율은 26%까지 떨어졌다. 그 이유는 각 후보의 캐치프라이즈를 통해 알 수 있다. "이재명은 합니다" 라는 구호에서 보듯 이재명 지지자는 이재명의 좌파 성향의 추진력을 원하는 것이고, 그들의 욕구를 지금껏 완벽하게 채워주었다. 따라서 형수에게 쌍욕을 하건 말건, 대장동의 사태가 어떻던가 말던가 그들의 지지자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더이상 오를 지지율은 없지만, 또 떨어질 지지율은 당분간 없을 것이 분명하다.

반면 기호 2번의 구호는 "공정과 상식", "정권교체"이다. 기호 2번의 지지자들은 조국을 쳐 냈으니 정의의 수호자라고 생각하고, 문재인을 감방 보낼 사람이라 판단하여 경선에서 뽑아줬고 정권교체를 위해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건희의 목덜미 잡힌 사진은 그들의 판단을 심각하게 흔들었다. 국민들은 김건희가 조국 마누라랑 동일하거나 더 심각한 범죄자로 판단하게 되었고 기호 2번은 캐치프라이즈 하나를 잃었다. 또한 선대위의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로 국민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여기서 각 당의 선거 전략은 어떻게 해야 할까?

민주당은 기호 2번이 "공정과 상식"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후보라는 것을 주장해야 한다. 또한 문재인 정책과 어느정도 거리두기를 하여 이재명이 되는 것도 정권교체라는 것을 입증하면 된다.

기호 2번은 이재명이 대단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다라는 것을 주장해야 한다. 이재명이 인터뷰 할 때, 그건 말빨에 불과하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기본소득 기본주택 등등 이재명의 정책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또 기호 2번은 김건희를 감싸는 것이 아니라 정경심이랑 동일한 잣대로 처벌하겠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민주당은 그들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호2번은 이와 전혀 관계 없는 일들만 하고 있다.

1. 아직도 이재명의 가족관계만 공격하고 있다. 아무 의미 없는 공격이다.

2. 이재명의 정책에 대해 전혀 비판이 안되고 있다.

3. 건희수호에 나서고 있다.

4. 선대위에서 서로 싸우기만 한다.

5. 이재명의 추진력 비교했을때, 진짜 아무것도 못한다. 후보가 아무 생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