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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바라본 이재명과 트럼프의 공통점

Libertarian

홍준표 대구시장이 청문홍답에서 트럼프와 이재명은 엄청난 사법 리스크를 갖고있음에도 제1 야당의 대선후보로 있다고 글을 올렸다. 왜 그들은 엄청난 사법리스크를 갖고있음에도 높은 지지율을 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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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리는 "정체성 정치" (Identity politics)에 대해 알아야한다.

"정체성 정치”(identity politics)라는 말은 특정 사회집단에 속한 구성원이 겪는 부정의라는 공통 경험에 기초한 폭넓은 영역의 정치 활동 및 이론을 의미한다.(출처: 기초학문 자료센터)

젠더갈등을 예시로 들어보자. A당에서는 남자가 피해자이고 비기득권이며 여자는 기득권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B당에서는 여자가 피해자이고 비기득권이며 남자는 기득권이자 잠재적 가해자란다. 두 당 모두 주장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댄다. 심지어 정책도 마음에 든다. 그러나 자신들의 주장에 유리한 자료만 보여준다.

그러면 어떨까? A당에는 남자들이 지지할것이고 B당은 여자들이 지지할것이다.

반대진영을 절대적인 기득권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절대적인 피해자이자 비기득권이라 생각하도록 유도하며 분노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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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정치인들중 사법리스크를 갖고있는 이재명, 송영길, 조국의 발언을 들어보면 국민의힘은 '검찰독재'를 통해 반대세력을 위협하는 기득권이며 자신은 검찰독재의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또한 부자감세를 두고 '초부자감세'라는 프레임을 씨우며 국민의힘은 기득권을 위한 정당이며 민주당은 이런 기득권들에 희생당한 피해자들을 대변하고 맞서싸우는 정당이라고 한다. 물론 이런 주장들은 설득력이 있고 어느정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이 절대적인 상식이 될 경우 자신의 정당은 절대선이며 집권여당은 절대악으로 여기게되며 우리가 힘든건 '이게 다 여당 때문이다'라고 여기게된다. 우리는 피해자니까, 비기득권이니까.

트럼프는 어떨까? 트럼프주의(Trumpism)는 정체성 정치의 끝판왕이였다고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였다.

흑인에 의해 백인들이 희생당하며 흑인은 잠재적 범죄자라고 간주한다. 바이든이 부정선거를 하였다고 주장하며 자신은 바이든 부정선거의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트럼프는 "The election was rigged" ("선거는 부정선거였다")를 쉴세없이 외쳐왔다. 결국 이런 사람들이 집단이 되어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이 2021년에 일어났다. 그러나 트럼프는 말리기는 커녕 폭동을 사실상 지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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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 정체성 정치는 자신이 지지하는 세력, 자신이 속해있는 진영이 절대적인 피해자, 비기득권이라는 믿음을 통해 나타난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양상을 해결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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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지구 평면론자들을 'Flat Earther'라고 부른다.

이들은 지구가 둥글다는 주장을 깨기위해 여러가지 실험을 하며 과학자들은 거짓말을 하고있다고 생각한다.

왜 그들은 이런 생각을 할까? 바로 에코체임버 때문이다. 

에코체임버(Echo chamber effect)의 예시로 우리는 뉴스를 볼때 내가 선호하는 신문사를 구독한다.

뉴스뿐만 아니라 유튜브 같은 SNS에서도 내가 선호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구독한다.

그 결과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의 주장은 못듣고 결국 똑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메아리처럼 울린다. 결국 정보의 양극화가 발생하며 과학적으로 틀린주장도 사실로 여겨진다.

(발췌, 인용: 저서 '좋아요' 살인시대 - 우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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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해결방안은 어떨까? 간단명료하다.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보고 손가락질을 하기전에 우리 스스로 반성해야할것이다.

이재명과 조국 송영길이 절대적인 피해자라고 여겨지고 이게 범국민적 상식이 되는 순간 우리나라는 혼란에 빠지게될것이다. 이런 주장을 상식으로 여기게되는 사람이 많아지는 이유는 결국 현 정부에 불만을 가진사람들이 많아서이고 불만을 가진 사람이 느는 원인은 결국 정부의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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