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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칼럼]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과 따로 논다

뉴데일리

■ 철학 없는 국민의힘 지도부

윤석열 대통령이 가는 방향과 국민의힘 당권파가 취하는 향배(向背)는 같은 것인가? 어쩐지 같지 않은 것 같다. 필자의 착시(錯視)일까?

윤석열 대통령은,여러 계기에 자신의 철학적·정치적 향방을 분명히 밝혔다.

철학적으로는 정통 자유주의, 정치적으로는 극좌 전체주의에 대한 확고한 주적(主敵) 의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이와는 사뭇 다른 뉘앙스를 드러내고 있다.

■ 국사교과서엔 관심 조차 없다

우선 철학 따윈 없다. NL 극좌파는, 국사 교과서에서 그들의 시대착오적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을 들고 나오는데, 국민의힘이 이에 대해 일찍이 이념 투쟁을 하는 걸, 보고 죽으려 해도 볼 수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4.19 기념사에서도, 전체주의에 대한 강한 투쟁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와는 반대로 가고 있다. ‘겁먹으니즘‘과 ’주눅들어이즘‘으로... 예컨대 김재원·태영호 징계 운운만 해도 그렇다.

’김재원 수사학‘은 물론 세련되지 못했다. 태영호 발언도 사안의 민감성에 대한 정치적 배려를 “아차” 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그들을 징계까지? 발언에 대해선 발설자 개인이 책임지면 된다. “유감이다. 당의 입장 아니다” 정도로 해두면 안 되었을까?

■ 왜 저렇게 전정긍긍?

국민의힘 당권파는 무엇인가에, 무척 전전긍긍하는 것 같다. 두려움으로 어기적거리는 집권당?

자유 국민이 그런 정당을 어떻게 믿고 밀어줄까? 윤석열 대통령은 또, 그런 여당을 어떻게 믿고 버틸까?

이렇게 군다고,상대방이 “오, 잘했다”고 할까? ’중도‘인들 끌려올까? 오히려 ’집토끼‘들만 떨어져 나갈 판이다.

이런 정치공학적 고려 외에, 더 깊은 ’멘탈‘ 상의 뿌리도 있을 것이다.

국민의힘 당권파는 결국, 탄핵 파라는 자의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늘 저렇게 ’중간‘에 어정쩡~ 걸쳐있는지 모른다. ㅉㅉㅉ, 자식 하나 있는 게 저 모양이니.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4/20/20230420002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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