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당대회 단순히 당대표 아무나 뽑으면 되는 그런 평범한 전당대회가 아니라 사실상 당원들에게 임기가 3년 남은 윤정부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대리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각종 여론조사들을 보면 아직도 대통령 지지층에서 절반 가까이가 특정 반윤 후보를 지지하고 있네요
이 흐름대로 흘러가면 대통령 레임덕이 가속화될 수 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대통령은 탈당을 하고 뜻이 맞는 일부 세력들과 신당을 만드는 등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결국 국민의힘은 분당되지 않을까 하는데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각자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종편에서 가리키는 방향대로만 세상을 바라볼 정도로 이렇게 의식들이 떨어지는건가 안타깝습니다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들이 괜찮은 후보들이 당선이 되어 견제가 가능할까 했는데 청년최고위원조차 단일화가 결렬되어 결국 특정 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중년 남성이 당선될 상황에 놓여있고 참 답답합니다
당장 몇달 후면 다들 땅을 치고 후회할게 훤히 보이는데 어쩜 이리도 당에 수십년 몸 담았던 중진들의 우려섞인 얘기들을 지지자들은 몰라주는걸까요
당원들의 정치의식을 가늠하는 좋은 계기가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