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시정으로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실 수 있지만
대충 요약하면
입대한지 며칠 안된 훈련병을 전날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중대장'이 얼차려 규정까지 위반하면서 완전군장 뺑뺑이에 팔굽혀 등 무리한 군기교육(사실상 이 정도면 군기교육이 아니라 무슨 분풀이가 아닐까 싶네요)을 시행했고
그 결과 훈련병 중 1명이 사망했다는 내용입니다. 사인은 '횡문근융해증(무리한 활동으로 근육이 녹아버리고, 신장이 박살난다고 합니다)'이라고 추정된다고 합니다.
제가 16년도에서 18년도 2월까지 근무했는데
그때도 없었던, '이게 2024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라고 경악을 할 만한 사건입니다.
아마 이 정도면 시장님의 젊은 시절에도 쉽게 볼 수 없을 정도의 사례이지 않을까 싶고요.
요즘 젊은 사람들 말에서 국방부의 신뢰없는 태도를 보고
'필요할 때는 국가의 아들, 불리할 땐 누구세요?' 라는 말이 있습니다.
진짜 이번 일을 좌시하고 넘어가려고 하면 반드시 그 부메랑은 더 크게 돌아올테고, 군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물론이고, 애국심은 지하실로 처박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인 의견까지 첨부하면
훗날의 '모병제'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런 부정적 선례는 남아두어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군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향해 처박는데, 누가 군인으로서 자원할까요?
진짜 군필로서, 그리고 군 상담관(병영생활전문상담관)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한탄을 내뱉고 싶어서 써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