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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은 4일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단을 통해 전한 입장문에서 "그간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했다.
헌재 파면 선고 직후 대통령실 고위직 참모들도 전원 사의를 표명했다. 사의를 표명한 참모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중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유혜미 저출생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왕윤종 안보실 3차장이다. 그러나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참모진이 낸 일괄 사표를 반려했다.
총리실은 "현재 경제와 안보 등의 엄중한 상황 하에서 한 치의 국정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시급한 현안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직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게양돼 있던 봉황기를 내렸다. 윤 전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2022년 5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다음은 윤 전 대통령 입장 전문이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사랑하는 대한민국과국민 여러분을 위해늘 기도하겠습니다.
윤석열 드림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4/04/202504040027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