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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오요안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고정 출연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 데 이어, 파주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가영은 2023년 8월 가수·유튜버 등과 함께 파주시 홍보대사로 임명돼 파주시청 SNS 채널 '파주 관광 날씨는 오늘도 맑음' 영상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홍보 활동을 벌여왔다.
김가영의 홍보대사 임기는 오는 7월 31일까지였으나, 최근 김가영이 고인을 괴롭힌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됨에 따라 파주시가 2월 6일부로 홍보대사직에서 해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MBC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던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15일 향년 28세로 숨을 거뒀다. 당시 조용히 장례가 치러지면서 오요안나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이들은 드물었다.
이후 오요안나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진 후 고인의 지인들이 잇따라 폭로에 나서면서 오요안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안타까운 사실이 밝혀졌다.
고인의 휴대전화 메모장에서 총 2750자의 유서가 발견됐는데, 여기엔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내용들이 적혀 있었다.
특히 가해자로 지목된 '4인 단톡방'의 대화 캡처본이 휴대전화에 담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증폭됐다.
유족은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기상캐스터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06/202502060026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