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1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2023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를 개최한다. 장미란 제2차관이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023년 상반기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43만여 명으로 2022년 상반기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 관광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업계 간 사업 상담과 분야별 관광 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기존 럭셔리, 의료·웰니스, 한류·공연의 3개 관광테마에 크루즈를 추가했다. 24개국 해외 구매자 110여 명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업계 약 4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한 기업 간(B2B) 상담과 테마별 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전시·체험관을 운영해 박람회를 찾은 해외 구매자들에게 케이(K)-관광콘텐츠의 매력을 알린다. △럭셔리 관광콘텐츠로 서예(도정 권상호 서예가)와 한글 수제도장(K-스탬프) 만들기 체험(어라연 전각연구소) △의료·웰니스 관광콘텐츠로 전통차 시연·시음, 한방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새롭게 선정된 웰니스 관광지 9곳을 포함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 64선'도 제공한다. △한류·공연 관광 콘텐츠로는 K-드라마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대학로에서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웰컴대학로 축제' 관련 전시를 준비했다. 박람회가 끝난 후 축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홍보 여행(팸투어)도 펼친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홍보 영상을 보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국방문의 해 홍보관'과 문체부가 2020년 선정한 관광거점도시 부산·강릉·목포·안동·전주를 알리는 공간을 별도로 조성했다.
장미란 차관은 "이번 박람회는 다채로운 K-관광콘텐츠를 입체적이고 현장감 있게 소개하는 플랫폼"이라며 "해외 구매자들은 자국에 소개할 매력적인 상품을 발굴하고 국내 관광업계는 새로운 시장을 여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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