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은 오는 18일 오후 5시 30분 IBK챔버홀에서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 – 황수미 & 안종도 듀오 콘서트'를 연다
이번 무대는 소프라노 황수미와 피아니스트 안종도가 함께한다. 독일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로 구성된 공연에서 모차르트부터 슈만, 말러, 베르크, 코른골트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뜨거운 감정이 담긴 '클로에에게', 실연의 고통을 표현한 '루이제가 변심한 그의 편지를 불태울 때', 괴테의 시로 작곡된 '제비꽃' 등 모차르트 가곡이 연주된다. 이어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슈만의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를 들려준다.
독일 전래민요와 민속시에 말러가 곡을 붙인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중 '누가 이 노래를 지었을까?', '라인강의 전설', '헛수고', '이별과 기피'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작곡가 알반 베르크의 '7개의 초기 가곡'을 감상할 수 있다.
코른골트의 대표작인 오페라 '죽은 도시' 중 '내게 남은 행복'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그가 23세의 나이에 완성한 이 곡은 절묘하고 감각적인 선율의 작품이다.
벨기에 작가 조르쥬 로덴바흐의 소설 '죽음의 도시 브뤼주'를 원작으로,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는 중년 남자가 우연히 아내와 꼭 닮은 무용수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몽환적이고 초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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