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이 오는 11월 초연을 막을 올린다.
'리진: 빛의 여인'은 조선의 초대 프랑스 공사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와 조선의 무희 리진과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다. 리진이 우연히 콜랭을 만나 이국의 춤인 왈츠를 함께 추며 자신의 현실과 다른 자유로움을 동경하며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야기다.
작품은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에서 호흡을 맞춘 작가 정호윤과 작곡가 엄다해가 참여했다. 뮤지컬 '6시 퇴근', '최후진술', 연극 '뷰티풀 선데이' 등을 통해 참신한 연출을 선보인 성열석이 연출을, 안무는 최성대가 맡았다.
장악원의 관기이자 왈츠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콜랭에게 호감을 품게 되는 '리진' 역에는 전해주·이서영·서이빈이 출연한다.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많은 프랑스 공사로 리진과 왈츠를 추며 관심을 갖는 '콜랭' 역에 박건형·김이삭·정재환이 캐스팅됐다.
궁내부 산하 견습 역관으로 리진을 남몰래 연모하는 '변우진' 역은 김서환·김제하·권태하가 연기한다. 프랑스 수녀회의 요청으로 조선에 파견돼 리진과 우진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쳐주는 수녀 '에스텔' 역에는 홍륜화·선우·송지온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11월 14일부터 2024년 2월 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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