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렌트'가 상견례를 가지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지난 2일 브로드웨이 협력 연출 앤디 세뇨르 주니어, 국내협력연출 이재은, 음악감독 오민영을 비롯해 장지후·백형훈·정원영·배두훈·김환희·이지연·김호영·조권·윤형렬·임정모·전나영·김수연·정다희·배수정·구준모 등 24명 전체 배우가 한자리에 모였다.
2020년 공연에 이어 한국을 찾은 앤디는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우리에게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좋은 일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일들도 너무 많았죠. 너무나 어렵고 힘든 시간을 지나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정말 반갑고 새로 함께하게 되신 분들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올해 세개의 프로덕션에서 '렌트' 공연을 올렸는데, 이 작품은 매번 할 때마다 다르다. 여러분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이 순간 자신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며 재회의 인사를 전했다.
짧고 강렬한 인사가 끝나고 곧바로 음악 연습이 이어졌다. '렌트'의 대표 넘버 'Seasons of Love'를 시작으로 'Rent', 'I’ll cover you - reprise' 등 합창곡에서 파트별로 음을 맞춘 후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며 화음을 쌓고 곡을 완성해갔다.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다. 11월 11일부터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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