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10월 21~22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롯데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IX –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인천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이 경기필하모닉을 객원 지휘한다. 이병욱은 국내·외 교향악단의 지휘는 물론 오페라와 현대음악에 강점이 있으며,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은 그의 교향곡 1번의 실패 후 우울증에 걸려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이를 극복하고 10년 만에 쓴 곡이다. 행복과 불행, 사랑과 아픔, 절망과 희망 등 그의 모든 삶의 모습이 투영돼 있다.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이 곡은 피아노 협주곡을 통틀어 가장 난해한 작품이다. 러시아 피아니즘 특유의 큰 스케일과 고난이도 기교가 두드러진다. 이병욱 지휘자는 "올해는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라며 "차이코프스키 교향곡의 뒤를 잇는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 교향곡의 진수를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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