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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이해수·피아니스트 우용기, 국제 콩쿠르 1·2위 낭보

뉴데일리

금호영재 출신 비올리스트 이해수(24), 피아니스트 우용기(29) 등 한국 연주자들의 낭보가 이어졌다.

이해수는 10일(이하 현지 시각) 독일 뮌헨에서 폐막한 '제72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의 비올라 부문에서 1위와 2개 부문 특별상(청중상·오스나브뤼크 음악상)을 거머쥐었다.

1952년 시작된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는 기악·성악·실내악 등 21개의 부문을 개최하며, 클래식 전 분야를 망라하는 독일 최고 권위의 대회다. 올해는 하프·더블베이스·피아노 삼중주·비올라 부문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해수는 1위 상금 1만유로(한화 약 1429만원)와 특별상 상금 총 9000유로(한화 약 1285만원)를 받게 된다. 게바 특별상의 부상으로 악기 케이스를 수여받았으며, 오스나브뤼크 음악상의 부상으로 오스나브뤼크 심포니와의 협연 기회가 주어진다.

이해수는 2018년 프림로즈 비올라 콩쿠르 최연소 및 한국인 최초 우승, 알버트 그린필드 콩쿠르 우승 등 세계 주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독일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타베아 치머만을 사사하며 석사과정을 졸업한 그는 삼성문화재단 후원으로 1590년 제작된 가스파로 다 살로 비올라를 연주하고 있다.

우용기는 10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막을 내린 '2023 스코티시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2위를 차지했다.

'스코티시 피아노 콩쿠르'는 프란츠 리스트의 수제자인 스코틀랜드 출신 피아니스트 프레데릭 라몬를 기리기 위해 1986년 창설됐다. 만 18~30세 모든 국적을 대상으로 3년마다 열리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진행되지 않았다.

우용기는 결선 무대인 스코틀랜드 로열 콘서바토리에서 로열 스코티시 국립 오케스트라(지휘 데이비드 니만)와 함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장조, Op.26 협연했다. 1위는 조너선 마모라(미국), 2위는 우용기와 일레이 하오(중국)가 공동 수상했다.

우용기는 쑤저우 진지 호수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홍콩 아시아 오픈 콩쿠르 1위, KBS한전음악콩쿠르 1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2위 등을 수상했다. 아비람 라이헤르트 사사로 서울대학교를 최우수 졸업했으며, 현재 독일 폴크방 예술대학교에서 에프게니 보자노프를 사사하고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9/11/20230911000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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