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14~15일 '만프레트 호네크의 차이콥스키 비창', 16일에는 실내악 정기공연 '러시아 낭만주의 작곡가들'을 개최한다.
14~15일 오후 8시 공연은 각각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19년 성공적인 한국 데뷔 무대를 서울시향과 함께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지휘자 만프레트 호네크가 지휘봉을 다시 잡고, 소프라노 임선혜가 협연한다.
1부는 드보르자크 '루살카 판타지'로 문을 연다. 이어 임선혜가 구레츠키의 교향곡 제3번 '슬픔의 노래' 중 2악장, R.슈트라우스 '내일!', 모차르트 '환호하라, 기뻐하라' 등 3곡을 노래한다.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으로 채워진다.
만프레트 호네크(65)는 127년 전통의 미국 피츠버그 심포니에서 2008년부터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최근 8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주최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 심사위원장이자 한국인 첫 우승자인 윤한결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16일 오후 5시에는 세종체임버홀에서 실내악 정기공연을 펼친다. 한국계 독일인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가 협연하며, 아렌스키의 현악 사중주 제2번, 보로딘 현악 삼중주, 글라주노프 현악 오중주를 선보인다.
이상 엔더스(35)는 2008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최연소 수석으로 입단해 주목받았으며,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카, 크리스토프 에셴바흐와 협연했다. 2014년 바흐의 첼로 모음곡 전곡을 발매해 "젊은 나이에도 작품을 이해하는 성숙한 안목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티켓은 서울시향, 인터파크,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서울시향 누리집에서 구매하는 회원은 1인 4매까지 10%, 만 24세까지 회원은 본인에 한해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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