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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서울시내 지하철, 버스, 택시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 전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대형마트, 터미널 등에 위치한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의료기관 및 일반약국 등에서는 착용해야 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조정'을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0일 시행된 첫 단계 의무 조정 이후에도 코로나19 발생 감소세가 유지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실천함에 따른 조치라고 정부는 말했다.
먼저 대중교통 수단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다만 출퇴근 등 혼잡시간대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손소독제 비치 등 생활 방역 환경은 유지해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돕는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는 그간 차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안내방송, 교통카드 송출음, 홍보물 등을 통해 마스크 착용 의무 사항을 안내해 왔다. 대중교통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차내 마스크 착용이 높은 만큼, 혼잡시간대 착용 권고 등 안내를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장애인복지시설·일반약국 '마스크 착용'
또 마트·역사 등 벽·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도 20일부터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처방·조제보단 일반의약품 판매가 중심이고 벽이나 칸막이가 없어 실내 공기 흐름이 유지되며, 다른 공간과 명확히 구분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그러나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 일반약국에서는 기존대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여기엔 요양병원, 장기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입소형시설이 포함된다. 마스크 미착용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의무가 유지되는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중교통수단 내 영상게시판, 음성 송출 등을 통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안내와 자발적 착용권고 캠페인도 진행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다음 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추가로 해제되지만, 출퇴근길 등 혼잡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자와 고위험군·유증상자분들께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한다"며 "온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과 확진 시 치료제 복용을 권고드린다"고 방부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3/17/202303170019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