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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관위 "정우택 '돈봉투 의혹' 이의제기 기각… 객관성 없어"

뉴데일리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청주 상당에 공천받은 정우택 의원의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한 이의제기를 기각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오전 회의에서 논의를 했고, 클린공천단에서도 여러 사실을 확인해서 상당히 팩트 부분이 확인됐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그 부분에 관해서는 나중에 이의를 제기하신 분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이 가겠지만 공관위에서는 객관성이 없는 것으로 봐서, 부족한 것으로 봐서 이의를 기각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의원은 최근 지역구 내 카페 사장에게서 돈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으로 보도돼 논란이 됐지만, 정 의원은 "돈봉투는 내용물을 보지도 않고 돌려줬고, 공식 후원금으로 받아 회계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초선·경북 안동·예천)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유사 선거사무소 운영)에 대해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 될 수 있어서 당무감사실을 통해 팩트체크를 하고 있다"며 "소명이 되고 이런 걸 봐서 다음 주 중에 결론이 날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공관위는 선거구 재획정으로 신설된 경기 화성정 지역구에 유경준(초선·서울 강남병) 의원, 경기 화성병에 최영근 전 화성시장, 부천병에 하종대 전 채널A 앵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김유성 전 전남 대한탐정연합회 회장을 우선공천(전략공천)했다.

유 의원은 현 지역구인 강남병이 국민추천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컷오프됐으나 신설 지역구인 화성정으로 옮겨 재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정 위원장은 "유 의원은 국민의힘 최고의 경제전문가로, 공천관리위원회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화성시의 경제 성장 청사진을 화성시민께 제시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최 전 시장에 대해선 "화성시장을 두 번 역임한 대표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전략공천과 관련해 "추후 의결할 국민추천 지역을 포함하면 16년 만에 전국의 모든 지역구 후보자를 배출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공관위는 국민통합을 위해 지역주의 장벽을 허물고 국민 한분 한분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총선으로 국민의힘은 전국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는 것을 넘어 국민과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3/09/20240309000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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