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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김영주 공통점은?" vs "이재명·이석기는?" … 중대 동문 李·權, SNS 설전

뉴데일리

중앙대 고시반 동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SNS를 통해 신경전을 벌였다.

이 대표는 과거 권 의원의 강원랜드 채용 비리 혐의를, 권 의원은 이 대표와 경기동부연합의 관계성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6일 트위터(현 'X')에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이라는 짧은 게시글을 올리며 권 의원과 김영주 의원을 동시에 저격했다. 이어 "심판해야 바뀐다"고 덧붙였다.

이는 권 의원과 김 의원이 각각 채용 비리에 연루됐다는 점과 과거 탈당한 이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2018년 강원랜드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2022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김 의원은 신한은행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이나 검찰의 수사를 받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김 의원의 입당을 연일 저격하며 "채용 비리 부분에 대해 소명하지 못해 50점이 감점돼 0점 처리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김영주 의원은 국민들이 혐오해 마지않는 소위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해서 소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이 시스템에 의해 걸러낸 채용 비리 의혹 후보를 국민의힘이 영입해 공천했다"고 반박했다.

또 "권성동 후보도 유명한 취업 전문 국회의원 아니냐"며 "그분도 공천받지 않았나. 국민들에게 취업시켜주려고 권성동, 김영주 이런 분들을 공천하는 거냐"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의 저격성 발언에 권 의원도 맞대응했다. 권 의원은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트위터 글을 공유하면서 "잘못된 공천의 피해자다.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재명의 사당화를 비판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도 질문하겠다. 이재명과 이석기의 공통점은?"이라고 덧붙였다.

종북 주사파(주체사상파) 논란을 일으킨 경기동부연합과의 연결고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최근 진보당 등과 '더불어민주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야권 비례위성정당을 구성해 연대했다. 진보당은 통진당의 후신이자 주사파 논란의 경기동부연합 계열이 주축을 이루며, 민주당은 이들에게 당선권 비례 순번을 보장했다.

이 대표도 경기동부연합 세력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민주당 출신인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은 "이 대표는 성남시장선거 때부터 경기동부연합과 긴밀한 관계로 의심된다"며 "경기동부 출신들이 (공공기관 및 제도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고 비판한 바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3/06/20240306001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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