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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황개를 지지 하다 채모를 죽일것인가?

달아

집단에 자신을 의탁하다


군중심리 또는 모방심리라고 부르는 이 현상은 사회화된 집단지성의 공동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유행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남을 따라 하는 현상 등에서 비롯됐다

정치적으로 이 현상의 대표적 인물이 바로 윤석열 현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다

윤석열 후보는 총장 임명 당시 야당인 자유한국당에게(현 국민의 힘) 가족 문제로 수많은 의혹 제기를 받았고

청문회 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기 중 조국 추미애 등과 계속된 마찰이 일었고

곧이어 야당인 국민의 힘이 그를 보호하고 여당인 민주당이 그를 해임코자 하는 역전 현상이 만들어졌다

당시 대안이 없던 야당의 유력 후보로 윤석열이 거론되기 시작했고

여당이 야당이 했던 공격을 하고 야당이 여당의 논리로 보호하는 코미디가 시작됐다.

 

 

윤석열로 보는 심리현상

 

 

어떻게 윤석열은 여당의 칼날에서 야당의 대선 유력 후보가 되었는가?

 

먼저 윤석열은 조국 추미애와의 검찰 갈등으로 미디어 노출을 많이 했다 

단순하게 자주 보기만 해도 호감도가 오를 수도 있는데 윤석열은 계속해서 정권과의 마찰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적대적 미디어 효과와 단순노출효과가 동시에 나타났다

적대적 미디어 효과는 중립적 보도를 하더라도 상반되는 입장을 가진 집단이

자신들의 입장에 따라 그것을 해석 또는 평가 하는 것인데

조회 수를 위해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사용하는 미디어에 의해 그 현상이 더욱 악화 됐고

현 여당에 불만을 가진 중도층이나 야당 지지층은 윤석열의 여당과의 마찰이 마치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 같은 현상을 만들어낸 것이다

 

대선 유력 후보에서 대선 후보가 되기까지의 심리 현상

먼저 신기 효과가 있다. 새롭거나 낯선 것을 볼 때 더 집중하게 되는 이 현상은

앞선 21대 총선 당시 황교안 전 총리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서도 볼 수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제삼지대론을 펼치며 19대 대선과 20대 총선에서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오르며 신풍을 이끌었고

황교안 전 총리는 국정농단사태 당시 총리를 지내며 국정을 운영한 사람으로 야당의 차기 유력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다

윤석열 역시 이 효과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다음으로 긍정성 효과가 있다 좋아하게 된 사람의 안 좋은 행동이나 상황이 주변에 의해 비롯되고

그 사람의 좋은 행동이나 환경은 그 사람에게서 비롯 됐다고 생각하게 되는 이 현상은 유튜브를 비롯한 야당 지지자들과

여당 지지자들에게서 볼 수 있다. 소위 극성팬(빠)이 이에 속한다. 이미 조국 추미애와 갈등으로 인해 긍정성을 갖게 된 윤석열 지지자들이

120시간 노동이나 2분 침묵 같은 윤석열의 실수와 지금의 선대위 갈등에도 건전한 비판 없이 윤석열만을 지지하는 현상이 이와 같다

 

이들의 가장 위험한 부분은 자신이 보는 관점이 객관적이고 자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의견이 다르면

그 사람의 편견이나 프레임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소박한 실재론에 있다

다른 의견을 프레임이나 편견으로 치부하고 듣지 않으면서 빠지게 되는 것이 

다원적 무지 효과 (많은 사람이 반대하지만, 의견을 교환치 않거나 반대하지 않아 따르게 되는 현상)과 내로남불이다

 

다음으로 모호성 효과가 있다. 무언가 선택할 때 예측 할 수 없는 것보다 예측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홍준표 의원도 속했으나 조국 추미애와의 갈등이라는 미디어 효과와 신기효과에 의해 60~70대 노년층에서 갈렸던 거 같고

경선 결과가 나온 후 여당에 불만을 가진 중도층과 야당 지지자들이 윤석열에게 지지하며 생긴 컨벤션 효과가 이에 속한다.

 

윤석열로 보는 심리현상

잊을 만 하면 등장하는 친일, 종북 논란 외 집단 동질성 효과라고 불리는 이 프레임 공격은

민주당이 21대 총선을 한일전이라고 전면으로 내세우면서 다시 시작 됐고

일본의 수출 규제에 문재인 대통령의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는 구호와 함께 반도체 자립과 반일불매가 급격히 바람을 탔다

그러나 21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하고 한일전이란 구호는 바람같이 사라졌다가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다시 윤석열 돌상의 천 환을 엔화라고 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실제 하지 않는데 그것이 실제 하다고 믿게 되는 현상이다 (필자는 사실 돌상에 천 환이 있으면 또 무슨 문제인지 싶다)

바더마인호프효과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5.18 당시 간첩 논란이나

진보단체에 종북 논란 보수단체에 일베라는 낙인과 같은 예시가 있다.

 

윤석열은 첫 등장부터 언론에서 질타를 받았다 작은 습관일지 몰라도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는 습관은

주의가 산만하고 불안하기까지 느껴졌고 야권 후보로서 여당의 공격을 받기 좋았으며

후보가 된 후 주 120시간 발언 청약통장 발언 전두환 발언 등 수많은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고

이 때문에 국민적인 정권 교체 열망과 달리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와 비슷하거나 골든 크로스까지 오는 엉덩방아 효과에 빠지고 만다.

 

황개를 지지하다 채모를 죽일것인가?

 

사실 윤석열이 대권 도전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조국 추미애와의 갈등인데 사실 게임을 많이 한 청년들이라면 이 같은 전법을 많이 안다

적의 적은 친구라는 전법이다. 사실 이 때문에 많은 보수 지지자들이 윤석열을 처음엔 지지했다. 총장 청문회 때 공격하던 야권이

윤석열을 보호하는 희대의 코미디도 이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보수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국민들의 정권 교체 열망은 매우 높으나 야권의 대선 후보 지지율은 채 50%가 안 된다

윤석열은 지금, 이 순간에도 믿지 못하겠으면 뽑지 말라고까지 하고 있다 윤석열의 많은 실언과 행동과 달리 이재명 후보는

표 냄새가 난다면 좌우를 막론 하지 않고 있다 많은 보수 지지자들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지 못하거나 어쩔 수 없는 대안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지지자중엔 보수를 지게 해 정신을 차리게 하자는 얘기까지 나온다.

 

필자는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이 현상을 설명할까? 하다가 떠오른 것이 바로 삼국지의 적벽대전이었다

조조는 적벽대전에서 황개의 고육지계에 당했다 위나라의 모든 관료는 반간계와 고육지계를 동시에 당해 황개의 투항을 거짓으로 보지 못했다

우리 역시 윤석열이 민주당의 황개가 아닌지 철저히 검증해야 할 때다

황개지지 현상 만큼은 피해야 한다. 우리는 채모를 죽이는 실수를 하면 안 된다.

 

 

자료 출처: https://agibbyeongari.tistory.com/59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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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대한민국<span class=Best" />

    몇 개월 전만 해도 윤석열에 큰 기대를 품고 지지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몇 개월 만에 이렇게 실체가 까발려졌네요 ㅋㅋㅋㅋㅋ

     

    3월 9일까지 대선판이 또 어떻게 요동칠 지 짐작이 안 가고,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심히 우려가 됩니다...

     

    칼럼 잘 읽었어요!!

  • 자유대한민국

    몇 개월 전만 해도 윤석열에 큰 기대를 품고 지지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몇 개월 만에 이렇게 실체가 까발려졌네요 ㅋㅋㅋㅋㅋ

     

    3월 9일까지 대선판이 또 어떻게 요동칠 지 짐작이 안 가고,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심히 우려가 됩니다...

     

    칼럼 잘 읽었어요!!

  • 자유대한민국
    달아
    작성자
    2021.12.02
    @자유대한민국 님에게 보내는 답글

    감사합니다

  • 마대홍
    2021.12.03

    자신이 수사한 조국일가의 범죄혐의 보다도 더한 자신과 처 장모의 문제를 보면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본인과 가족의 문제를 접어두고 조국수사를 시작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도 과감히 수사를 시작한 것을 보면, 이게 정권의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본인의 주장을 감안해볼때 조직을 위해서라면, 또는 어떤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거짓과 위선도 무시하고 선택적 정의를 외치고 전체주의적 사고를 강요하는 성격의 인물 같네요.

  • 마대홍
    2021.12.03

    조국부인 정경심의 표창장 위조, 윤석열부인의 이력서상 경력 허위기재중 어느것이 더 나쁘다고 생각하시나요?

  • 마대홍
    달아
    작성자
    2021.12.03
    @마대홍 님에게 보내는 답글

    둘다요

  • 달아
    파바로티
    2021.12.03
    @달아 님에게 보내는 답글

    후보 당선 ㅠ 표창장

     

  • 중도층지지자
    2021.12.03

    사실 원래 삼국지에선 채모도 살짝 유표가 죽은지 얼마안되서 조조에게 붙은 간신배로 나오는게 아이러니하죠.

  • 중도층지지자
    달아
    작성자
    2021.12.03
    @중도층지지자 님에게 보내는 답글

    저도 사실 이걸로 비유해도 되나 했는데

    고육지계와 반간계를 비유 하려다보니

    황개와 채모가 최선이더라고요

  • 파바로티
    2021.12.03

    효과없는 백신 접종과 같은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