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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하라,《문학상》아니라 《경제학상》… 《상흔》대신 《성공》

뉴데일리

[문학]은 멀고 [경제]는 가깝다

■ 문학과 축구

《노벨문학상》. 드디어 한국이 받았다. 《한강 신드롬》이다.

경이로운 경제성장, 《한강의 기적》에서 이젠 《한강 신드롬》인 것이다. 《노벨상 급제》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 감격시대》가 열리며 온 나라가 벌겋게 달아오르는 중이다.

하나 짚을 게 있다. 한국에선 [문학]도 [축구]와 공감대가 있다. [점수]로 [등수]를 정하고, 그 트로피에 열광한다. 옛날 흑백 TV 속 《부채강국》 축구대회 결승 연장전에 터진 [골든 골]. 《노벨문학상》은 그 [극장 골]의 짜릿함을 준다. 온 국민이 도취된 이유다.

■ 소설은 역사교재 아니다

노벨상은 국가적 경사다. 하지만 서점 앞에 줄서는 [오픈 런] 도, 한강 책이 없어 못 판다는 너스레도 [오버 슈팅] 이다. 훌륭한 문인들 중에 노벨상 안 받은 이가 더 많다. 사실을 지적하면, 그 번역 작업이 더 어려웠을 수도 있다.

문제는 《과도한 정치의식》과 《정략적 갈라치기》다. 소설을 이용해 《이념 논쟁》을 벌이려는 이들도 있다.

소설은 허구다. 역사 교재로 삼아선 안 된다.

그 내용을 모두 정당화 하는 건 더 황당하다. 영화 《대부》가 아무리 멋져도 《마피아》가 정당화 될 수 없다. 《감격시대》를 조장하고, 누군가 《정치 이윤》을 챙긴다.

《좌파 문화시장》은 활황을 넘어 활화산이다. 그 에너지는 영혼까지 끌어 모은 [증오] 다. 《영끌 증오》다.

[증오] 가 《군집행태(herd behavior)》를 만나 586이 됐다. 바로 《운동권 정치》다.

《감격 대상》을 찾거나 《돌 던질 대상》을 만들거나, 둘 중 하나다. 집권하면 《감격 대상》을 찾고, 권력을 내주면 《돌 던질 대상》을 만든다.

문재인 이 집권하면서 한국은 소설과 현실의 경계가 사라지고, 점차 《몽환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유토피아 판타지》다.

주인공은 《반체제》와 《포퓰리즘》이고, 서술 방식은 [과장] 과 [선동] 이다. 물론 모든 건 [허구] 다. 책임감 없이 떠도는 《정치 예능》이다. 온통 《선정성 경쟁》이다.

언론은 더 심하다.

■《대한민국》과 《김씨조선》의 차이

[문학]은 멀고 [경제]는 가깝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저자 MIT 대런 아세모글루 교수와 제임스 로빈슨 교수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들은 《무엇이 부국과 빈국의 차이를 만드는지》 연구해왔다.

결론이다. 그 차이는 주로 《양》이 아니라 《시스템》에서 온다는 것이다.

영토가 넓거나 인구가 많거나 아님 자원이 많으면, 부자나라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건 《양》적 사고다.

지도를 놓고 선진국들을 찾아보라.대부분 영토가 좁고 인구도 많지 않으며 자원도 많지 않다.

섬나라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다. 세상의 반을 지배했다. 그 국력의 시작은 《산업혁명》이었다.

아세모글루 교수는 《산업혁명》 이전에 있었던 《명예혁명》을 강조한다. 인간이 평등하다는 자각 속에 《명예혁명》은 《자유로운 노동시장》을 만들어냈다.

그 노동시장의 동력은 《신분과 계급》 대신 《창의성과 실력》이었다. 신기술을 만들어 낸 건 천재의 [영감]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생각할 [유인]이었다. 즉, 《창의성》이 큰 보상으로 이어졌다.

■ 경제학상, 대한민국이 옳다는 증명

한 언론은 《노벨경제학상》 소식을 전하며, 《착취당한 식민지》가 발전하지 못한다는 식의 기사 제목을 냈다.

오해할 수 있어 정확히 짚는다. 한국은 그 《착취당한 식민지》에 속하지 않는다. 한국은 《가난 탈출》에 성공한 매우 모범적인 나라로 묘사된다.

그 《착취당한 식민지》들은 《자유시장 시스템》이 착근되지 못한 나라들이다. 좌파 정치인들에 의해 《약탈적 시스템》이 만들어진 중남미 등을 말한다.

사회주의 국가, 독재국가, 부패가 만연한 왕정국가들의 공통점이 바로 《약탈적 시스템》이다. 그 시스템은 식민지와 식민 모국을 가리지 않는다.

《포용적 제도》라는 말도 역시 오해가 따를 수 있다. 《포용》이란 말이 《사회복지》를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책의 핵심은 《유인체계》이고, 《노력에 따른 보상》을 강조한다.

■ 노벨경제학상이 주목한 《두 도시, 두 나라》

그 책은 《두 도시》와 《두 나라》를 실증사례로 제시한다. 《노갈레스라는 도시》와 《남·북한》이다.

《노갈레스》는 《미국 노갈레스》와 《멕시코 노갈레스》로 나뉜다. 《두 도시, 두 나라》 모두 《같은 민족》이, 《같은 문화》를 공유하고, 《같은 언어》를 쓰고 있다.

하지만 경제수준과 삶의 질 수준에서 큰 격차가 난다. 그 이유는 바로 《체제》다. 그 책은 부자나라가 되기 위해서 《자유시장 시스템》을 강조한다. 즉, 《자동조정 메카니즘》이다.

《부국의 필요조건》은 《자유민주주의》이다. 《부국의 충분조건》은 《정체감과 근면함》일 것이다.

한국인은 《체제(시스템)》를 쉽게 아는 경향이 있다. ☆독립도 ☆수출시장도 ☆안보도 거의 《공짜》 로 누려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 바보야, 문제는 《제도》야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책은 《시스템 문외한》 한국 정치인들과 정책 설계자들의 필독서다.

《시스템 갈라파고스 전라도》도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 《무능 비효율 끼리끼리 부패시스템》은 지역민들의 공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책을 꼭 읽어야 할 이들은 지역 정치인들, 그리고 지자체장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책을 결코 읽지 않을 것이다. 이 또한 《시스템 오류》에 따른 역선택이다. 그 책을 《꼭 읽어야 할 이》들은 그 책을 [결코] 읽지 않는다.

한국 보수가 콘텐츠를 갖추고 발전하려면, 그 책을 지침으로 삼아야 한다. 포퓰리즘에 맞서기 위해서다.

포인트는 [제도]다. 고래를 춤추게 하는 건 [칭찬]이지만, 노력하게 하는 건 [제도]다. 춤추는 것보다 노력이 더 어렵다.

다시 언급하지만. 경제는 《양》이 아니라 《시스템》이다. 《자원이 많아서 선진국》이 아니라, 《제도가 합리적이어서 선진국》인 것이다.

진짜 국가 경쟁력은 바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것이다. 지금 한국의 [체제]는 우남 이승만 대통령이 장착했다. 지도책을 놓고 보라. 지금 선진국들 중에 자유민주주의 아닌 경우가 있는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는 우파 필독서

정치는 [말]로 구성된 게 아니라 [실천]으로 구성된다.

한국 정치는 《거대한 탄핵 외침의 판》이다. 《외침의 정치》 이젠 그만해야 한다.

한국 보수도 [지향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 지향점은 《안전한 나라》, 《부강한 나라》, 《삶의 질 수준이 높은 나라》다.

민주당과 좌파는 《노벨 문학상》에 열광 [감격시대] 를 노래할 때, 국민의힘과 우파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작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를 읽고 《보국안민》과 《경세제민》을 모색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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